복사글 죄송합니다. 여러 게시판에 올려야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일부 같은 새끼를 잃어버린지 한 달이 다되가고 있는. 지니야옹이라고 합니다.
하계휴가를 위해 지인 집에 잠시 맡겨 놓고 타국으로 떠난 첫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방충망을 뚫고 나갔다, 포획 과정에서 놓쳤다.
그 후론 소식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 날이 8월 8일 새벽이었으니 한 달이 되가네요.
여러가지로 찾기가 힘이 든 상황입니다.
지금은 지나갔지만 엄청난 태풍과 비가 많이 왔었고, 처음 간 집에서 첫날 없어진 상황이라 변도 없고 지리 또한 모를
뿐 더러 지인은 현재 집주변 길냥이들을 돌봐주고 있는 터라 집 주변에는 길냥이들도 많아 평소 친화력이 낮고 소심하며
엄마와 이모 외에는 맘을 주지 않는 그런 아이었던 치파를. 찾기란 참. . .
거기다 잃어버린 날 제가 당장 찾을 수 있었던 상황이면 찾기 수월했을 텐데. 일정이 있었고 보름이 지난 후에 한국에 귀국
했을 당시엔 시간이 너무나 흘렀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 수록. 안 좋은 생각들만 커져가고.
처음부터 장기전을 생각하고 마음을 가급적 편하게 먹고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라는 생각을 하며 찾고 있습니다만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이 마음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그 와중에 알게 된 것이 반신반의 믿거나 말거나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부분이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의뢰를 하여 알게 된 사실들입니다.
태풍 볼라벤이 왔을 당시 까지만 해도 아사 직전이었던 치파는 현재 어떤 캣맘분에 의해 밥을 먹고 기운을 조금 차린
상태라고 합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죠. 태풍도 그쳤고 그 전에 붙였던 전단지들은 이미 누가 떼가거나 바람에 다 찢겨진
상태여서 다시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조언대로 통덫설치도 할 예정이구요. 하지만 범위가 너무나 넓어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 지는 늘 수색을 할 때 마다 부딪히는 막연함에. 답답함과 조급함은 커지기만 합니다.
다행히 정확하진 않지만 캣맘분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애커분들의 조언에 따라 캣맘님들에게 접촉을 하는 것이
가장 빠르겠다고 생각이 들어 긴 글을 적어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인의 집은 현재 서울 양천구 신월1동(신월동) 218번지 입니다. 치파가 어디까지 갔을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범위를 넓게 잡아 양천구로 정했습니다.
양천구 캣맘님들 이 글을 보신 다면 제게 꼭 연락 부탁 드립니다. 아니면 건너 건너라도 전해주실 수 있는지요.
자식같은 아이입니다. 하루하루 피가 마르고 있습니다.
아래 고양이를 보신 분이 계시면 제발 연락 부탁 드립니다. 치파를 찾으실 수 있게 결정적으로 도움을 주신 분에겐
당연한 답례또한 해드릴 예정입니다. 당부드릴 건 굉장히 친해지는데 오래 걸리는 아이입니다. 섣불리 잡으려고 하진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다신 그 자리에 안 올 수도 있거든요..)
중성화 완료 된 치즈태비 여아 입니다. 탈진과 영양실조로 아마 현재 사진 보다 엄청 말랐을 것 입니다.
큰 눈과 이마에 선명한 M 무늬 그라데이션 고리와 특이한 뒷발 무늬가 특징인 예쁜 아이입니다.
아래 사진의 아이를 보신 분이 계시면 010-6232-0070 번으로 연락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이렇게 이쁜 아이가 어디서 해매고 있을꼬~?
빨리 찾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