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했어요
그것도 제가 밥주고 다니는 블럭이 아니고(제가 밥 주는 블럭은 일발 통행길 하나낀 작은 블럭)
다른블럭에서 오마이갓.. 그것도 한참 먼.. ㅠㅠ
사건의발단은 퇴근길 오는길에 (최근 회사를 옮겨서 이 길로 다닌지 오일 됫어요;;)
새끼 세마리가 어미랑 쓰레기통 뒤지고 있어서 집까지 전력질주후 캔 들고왔어요
(걸어 오분넘게 거진.. 십분가까이 거리 삼분돌파 헉...)
( 회사 서정상 야옹이 캔을 들고다닐 여건이 안되어서요,.)
그런데 설마 했던 소리가 아니나 다를까 새끼 냐용이 소리였어요
정작 줄려고한 어미랑 아가세마리는 보이지도 않고 어찌 되어
놀이터 컨테이너 뒤에 새끼 냥이 혼자 (조금전 어미랑 있던 새끼는 다섯달 정도 )
이제 한달 되었을려나요 어흑 .ㅡㅠ 캔하나주고 잇으니 허겁지겁 사진찍고 앞에 있어도 허겁지겁
순간 급 고민 쟤를 될고갈 사정은 안되고..눈에는 밟히고,...
여기 저기 지인들은 다 못키워를 외치고..
한참만에 잡을려고 하니.. 쏘옥 사라지네요.. 그냥 내가 무대뽀 정신으로 잡을때 잡히지 아가~ ㅠㅠ
정말 용기내서 뒤도안보고 저질러 보자는 심정으로 너 대려오려고 맘먹은 순간이였는디..
기다려고 아가는 안나오고..그려 이제 배 부르다는거지..?!
집으로 터덜터덜.. 집에와서 아차 물이 없었는데하고 다시가서 물주고 있어도 안나오네요
정말 싫어하는 모기에 뜯기면서도 모를 정도로 있었는데
밤에는 정말 추운데.. 어미도 없이.. 눈에 밟혀죽갔어요.. ㅠㅠ
어찌해야 할까요.. 키워주실분 있음... 오늘 날밤세도 낼 종일 거기 붙어 있어도 데려올 테니... .ㅜ.ㅡ
아악 정말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시련이 왔을까요..
그동안 아기혼자 있는것도 못보기도 했지만서요...
보게되면 냐옹이 소리 못들은거야..괜히 맘 아플거.. 보지를 말자..차라리.. 이런심정으로 살았는디.. ㅠㅠ 미쳐요 미쳐
내일 가보고 얘가 그잘기에 있음..전 어찌 해야할까요 ㅠㅠ
제가 얘를 데려오는 순간. 아니면 도저히 어쩔수 없을때?!
정말 구조하시는 분들 역시 존경 스러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