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록이 수술받고 회복중입니다.

by 복동맘 posted Sep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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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애써주시고 염려해 주신 덕분에 우리 록이 수술 잘 받고 회복중입니다.

하니동물병원 간호사님들과 의사선생님들 고보협에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ㅠㅠ


지난 토요일에 록이 입원시키고 수술하는 날 가봐야지 생각했었는데 혼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녀석이 계속 생각나서 아무일도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일요일 오후에 다시 하니병원으로 갔습니다.

버스를 갈아타고 갔더니 집에서 2시간이 넘게 걸리네요. ㅠㅠ

CAM00090.jpg 

이녀석 자기를 버리고 갔다고 생각했는지 삐져서 쳐다보지도 않네요. ㅠㅠ

한참동안 목소리를 들려주고 안심을 시킨 후에야 케이지를 열고 쓰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발랄한 모습은 간데없고 풀이죽어 있는 녀석이 너무 안쓰럽네요.


결국 마음이 불편해서 다음날인 월요일 낮에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께서 수술일정을 앞당겨 월요일 저녁에 수술을 한다고 하시네요.

잠시 다른 볼일보고 수술후에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병원을 나섰습니다.

CAM00091.jpg 

마취에서 깨어날 즈음에 다시 방문해보니 마취약과 진통제에 취해 깨어나려고 비틀거리고 있는 녀석을 보게되었네요.

다리가 하나 없습니다. ㅠㅠ

케이지를 열고 쓰다듬고 주물러 주었지만 아직 완전히 깨어난 것이 아니라서 정신이 없네요.


정신없는 녀석을 보고 와서 그런지 안심이 안되어 다음날 저녁에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CAM00094.jpg CAM00095.jpg CAM00098.jpg 

병실을 옮겼네요.

어제까지는 강아지들과 같은 병실에 있었거든요.

이녀석 어제 보다는 정신을 많이 차렸지만 아직 적응이 안되는지 힘들어 하네요.

밥도 하나도 안먹고 무서운지 간호사 분들에게는 사납게 군다고 그럽니다. ㅠㅜ

안심하라고 계속 만져주고 말도 시키고 한참을 위로해주니 조금 긴장을 풉니다.

간호사분이 캔을 따서 스푼으로 떠주시네요.

다행히 캔은 잘 먹네요.


아무래도 걱정되어 다음날 또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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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통 안먹은 티가 납니다. 캔도 있는데...

목카라도 풀어주고 케이지 밖으로 꺼내서 놀아주니 조금 활기를 찾네요.

긴장이 풀리는지 캔을 폭풍흡입합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다시 케이지에 넣고 나오려니 울고불고 케이지에 몸을 부딧혀 흔들고 난리네요. ㅠㅠ


보고싶은 마음에 다음날 또 갔습니다.

간호사님들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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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꽤 적응한 티가 납니다.

꺼내놓으니 여유까지 부리네요. ^^


다음날 또 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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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신문지를 바닥에 깔고 같이 앉아서 놀았습니다.

보통 한시간씩 놀다오니 쪼그리고 있기가 힘들어서... ^^;

우리가 가서 놀아주면 이전처럼 발랄한 모습을 조금씩 보이네요.


토요일이라 조금 일찍 또 갔습니다.

결국 하루도 안빼고 갔네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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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밥도 잘 먹고 응아도 잘 하고 신나게 논거 까지는 좋았는데 나올때 또 서럽게 우네요.ㅠㅠ

어서 빨리 퇴원해서 함께 집에 올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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