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 형님 간만에 쉬시는데....
산이눔....
슬그머니 말라빠진 큰형님 가슴팍위로 올라가더니...
궁디 팡팡 해주니까.....
슬슬 입질이 오고...
드디어....
짜~~잔!!
떵꼬는 볼테면 봐라~~~
꼬리는 하늘끝까지...
뒷발은 큰형님 배터지던지 말던지
힘 빡 들어가고....
밑에선 배아프다고 비명질...
둥글넙쩍 봉달이 닮아가는지...
곤주 볼딱지가 웬일로 통통~~
살짝 졸릴땐 봉달이 어빠야 옆...
옹캉 졸릴땐 산이 막내오빠옆에..
요 곤주 가시나...
내가 지를 올매나 이뻐하는데 내품은 절대사절...
이래서 자식시끼 다 키아바야 소용없다는 소리가 나오나 봅니다.
얼굴 윤곽이 점점 뚜렷해지는 곤주..
코에 하트점도 진해져가는듯...
그간...엄청 많이 컸습니다.
이젠 고만 늘어났음 싶은데..
고무줄 마냥 하루 자고나면 찌익~ 늘어나는 느낌!!
곤주도 이젠 연세가 들어가시는지...
장난감도 시들시들....
캣타워도 아주 가끔...
오뎅꼬치도 별로...
새벽에 식구들 발가락 물어뜯는 재미도 그닥...
봉달이 산이 어빠야 귀때기도 별로 맛없어 ..
쥐를 앞에 놓고도 눈은 딴곳을 보네요.
앙큼쟁이 곤주...한번 안아보기가 얼마나 힘든지...
지가 언제부터 곤주였다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