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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제목을 길게 썼습니다. 너무나 걱정되서요. 곧 겨울이니까요.

혼자 다니고 차 밑에서 지내고 그러더라구요. 아이의 자세한 사항은 [부천 원미구 심곡동]치즈태비/ 수컷/ 코숏/ 중성화 X/성묘(1살추정)

이렇구요.

제가 이 곳에 산지 이년이 되가는데 길가다 사람피하는 길냥이는 가끔 봤지만, 이렇게 냅다 사람을 향해서 다가와서 부비적거리고 고롱거리고 야옹거리는 아이는 보질 못했어요. 그래서 더 걱정인거에요.

저는 집에 입양해온 코숏 암컷 세마리를 이미 기르고 있구요. 그래서 영역이 있는지라 더 데리고 올 순 없어요.

그래서 고양이 모르는게 아닌데 애가 주인이 있었던 아이처럼 애교도 부리고 그래서 자세히 봤는데 제가 수컷을 본 적이 없는데 암컷은 많이 봐서 아마도 수컷인 것 같고 땅콩도 떼지 않은 것 같았어요.

처음엔 아는척도 안했고 일부러 겁도 줬는데 이웃사람들 중에 이뻐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요.

그래서 며칠동안 무시하다가 물도 못먹고 그럴까봐 사료랑 물이랑 가져갔는데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그런데 물은 쳐다도 안보고...

그렇게 하루에 밤에 한번 씩 삼일을 주고 있었어요.

도저히 돈도 여의치 않고 공간도 없고 고양이 카페에다가 주인찾기도 했지만 연락도 하나 없구요...

 

그러다가 오늘 여기를 알게되었네요. 아가는 다행히 다친데도 없어보이고 건강한데 이제 겨울인데 스티로폼 박스 놔둬줄 때도 없고(저희집이 전세인데다가 집옆쪽 골목이고 이웃집들은 주택이고 거의 그 사람들 땅이라서;;) 어떤 사람은 고양이 우는걸 시끄러워서 싫어하더라구요. 며칠간 유심히 사람들 행태를 봤어요. 혹시나 해코지 당하면 막아주려구요.

 

결론은 그래서 제가 기를 수 없는데, 길냥이 같지 않고 한마디로 뉴페이스라 겨울을 잘 보낼지 걱정도 된다는 말입니다.

성묘니까 알아서 살겠지? 싶다가도 아가 얼굴 생각나고 걱정되어서 밤잠도 설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방법을 쓰시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혹시나 이 글을 보시고 애를 입양하고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그럴일이 거의 없지만요;; ) 입양 어떻게 시키는지 잘 숙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임보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멘붕인 것입니다. 임보하고 새 주인이 안나타날까봐 임보도 못하고 있구요.

 

제발 관심 가져 주세요. 사족이지만 정말정말 이쁘고 애교도 많은 아이랍니다.ㅜㅜㅜ 

 

010-7524-0327

  • 땡땡이 2012.09.14 21:46
    참으로 난감 하시겠어요.저도 키우기전에 이런일 많이 겪었어요.누구나 한두번쯤 경험할겁니다.지금까지는 키우지는 않고 구조만해서 입양 보냈다가 이번에 구조한, 모두 3마리를 키우는데 이젠 저도 더이상은 감당 못할것 같아요.또 이런일이 없으란 법도 없고 ....사람 따르는 아이가 밖에서 살아가기 힘든것 같아요.우선 밥이라도 잘 주시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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