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타난 네아이의 엄마....
빼짝마른 고등어 녀석 말이에요.
이름도 지었어요.
시끌이. ㅋㅋㅋ
시끌이가 하루에 ...아침에 한번...저녁에 한번...두번을 현관앞에서 시위합니다.
닭가슴살을 입이 터지게 큰걸로 물려달라~~ 물려달라~~
내새끼들이 언넝 가져오랜다~ 가져오랜다~
냉장고에꺼 그냥 주면 내새끼들 배탈나니 렌지에 15초만 댑피도라~ 댑피도라~
목소리가.....크으~
우리 블래기 시끄러운 목소리랑 삐까삐까합니다. ㅎㅎㅎㅎ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닭가슴살 렌지에 데우죠.
빨랑 대령 안하면 완죤....ㅎㅎㅎ
15초 데우길 시간이 왜이리 더딘지.
문열면 입벌리고 있습니다.
공손히 물려드립니다.
한번만 오게 하려고 입찢어지게 큰걸로 주면...가다가 두어번 고쳐물고 가는것같아요.
엄마는 대단해~ 새끼들은 제비새끼..
어제저녁에는 두번을 물려줬는데도 새끼들이 더 얻어오라고 투정을 부리는지
또 불러~
이것이 송창식 아저씨를 델꼬 와야하나?
왜~에 불러~~ 왜~에 불러~ 디비누워 잠좀 자려는데 왜~불러~ 왜~ 불러~ 이히이히 이히이히히~~ ㅎㅎㅎ
이러다 시끌이 버릇 나쁘게 들겠다 싶어 모르는척 하고 누웠는데
윗층사는 언니가 내려오다 시끌이한테 딱 걸렸어요.
막 들이대면서 냥냥~
윗층언니.... "밥없어? 아줌마가 밥 안주대? "...곧이어 들리는 소리...
" 밥 여기 잔뜩 있고만? 이거 먹어~ "
그래도 냥냥~ 다른거 달라는 소리를 못알아듣는 윗층언니.
소리가 조금 신경질적으로 변해서 밥그릇 탁탁 치는소리와 함께..... " 여기 있다니까~ 여기 ~"
그러더니 문 콩 닫고 들어가심. 무심한 아줌마. 애가 그리 냥냥대면 참치캔이라도 하나 들고 나오시지. ㅎㅎㅎ
우리 시끌이...
잘 먹여서 살도 찌고 컨디션 좋아뵈는 한 20일 후에 빈궁마마를 만들어야겠어요.
통덫이 필요없겠어요.
그냥 안기고 비비니... 안아서 집어넣으면 될것같아요.
보고싶은 애들은 다 어디로 가서 소식이 없고
새로오는 녀석들은 아가들 딸린 엄마들.
늘 집으로와서 얼굴보여주다 소식끊긴 .........
승질아~ 등빨아~ 꽃순아~ 꼬순아~ 꼬순이동생아~
보구싶다~
예전보다 더 맛난 사료도, 닭가슴살도 국산, 캔도 맛난것으로 줄테니
다른데서 잘먹고 잘산다해도 딱 한번이라도 얼굴좀 보여줘~ ㅠㅠㅠㅠ
창문에서 늘 서성이며 너희 모습을 찾는 나를 봐서라도.....................
미카님은 창문가에서 서성이고 난 일어나면 눈 비비고 베란다밖 보느라고 베란다에서 서성 거려요,
애들이 보이나?
어디서 노나?...또 경비아저씨 한분 감시 하느라고 베란다에서 자주 서성 거려요.
애들한테 또 수거함에서 뭘 거내주나?...이런 감시 하느라고요.
아직은 오래 밥주다 떠난 냥이들이 없는데...부영이만 좀 덜 까칠 하면 어떡하던 잡아서 빈궁을 만들어야 할것 같은데 안되고 이제 숙제처럼 꼬미를 빈궁으로 만들어야 하는 숙제가..덫으로 포획해야 하는데.
세상에 어제 장에가서 작은 생선들 개밥 준다고 함서 사다가 손질해서 나눠 주었는데 송이. 꼬미는 잘 못먹는데 부영이는 엄청 잘 먹어요..혼자서 6마리를 먹어 치워요...
그래도 먹을때 뿐...맨날 솜방망이..하악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