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차 타고 가면서 도로에 냥이들 뛰어들까 골목길은 조심 조심 또 조심하고 다니지요
도로에 혹여 로드킬 당한 가엽은 아가들 있을까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다니다 노란끈보고 꼬린줄 알고 망이나 비닐봉지보면 냥인줄 알고 지혼자 막 놀란답니다
그러다 보니 아가들이 가끔 보여서 옛날에는 엄두도 못내다가 딸 믿고 하나 하나 묻어 주다보니 어디에 묻었는지 헷갈릴때가 많아요
월요일엔 올블랙 아가냥이 어제는 요즘 그 길로 안다녔더니 언제 그랬는지 완전 쥐포마냥 되어 있었는데 마지막이라도 편히 쉬라고 노랑냥이 묻어주고 오늘은 냥냥이가 이야기한 그 아가냥이 찾아서 묻어주었네요
담위에서 지켜보고 있던 엄마냥이는 아가를 데리고 나오자 어디론가 가버렸어요 엄마들은 가끔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하염없이 새끼를 지켜보는데 그 모습이 더 가슴 아프답니다
요즘 아가들 로드킬 당한냥이들 없어서 다행이라고 했더니 이번주에 셋이나 보냈네요 말 조심해야겠어요 ㅠㅠ
애쓰셨어요. 착한 마마님~!
그거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예요.
누가 시키기를 했나... 어디 ㅠㅠ
비록 짧은 이세상 소풍 끝내고 별이 되었지만
가엽은 그 냥이가 마마님 고마워할꺼예요.
그러고보니... 내 손으로 묻어준 냥이도 꼬물이까지 쳐서 7눔이네요.
그눔들 외롭지 말라고 내가 묻는자리로 정해둔 자리 부근에 다 있어요.
내일 월요일 닥집 가게로 오라고 할려고 했는데
오전 중에 급한 일이 또 생겨 전화 못했어요.
(마마님 얼골 볼려고 부산 오시라하면 내가 점심시간 전에 만나자고 해야 함께 점심 먹고
이바구도 나누고 하는건데... 나혼자는 오후에 센터 오카 수업 마치고 잠시 닥집동생 얼골 보면 되공~ㅠㅠ)
추석 지나고 10월 중순쯤~ 되어 닥집가게 번개 한번 칠때 오세요.
저그엄마보다 더 착한 이쁜 딸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