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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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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쥐잡는다고 약품처리한다는 공고가 붙었다고 며칠전에 글 올렸었죠.

전화와 팩스를 관리사무소로 넣어주신 맘 좋은 분들 정말 감사했답니다.

그러나 그렇게 전화했음에도 약 놓는 작업을 이미 마쳤더라는 ㅜㅜ

그날부터 사나흘 주변 음식물쓰레기장 여러 동을 둘러봤지만 좀처럼 약을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일주일가까이 지났는데 다행히 제가 밥주는 아이들은 잘 있는 것 같아요.

애들 코빼기도 못본지 열흘은 된거 같은데요ㅜㅜ

사료는 여전히 늘 먹는만큼 사라지고 있어서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고민이 또 생겼어요.

제가 밥주는 밥자리에서 5미터 떨어진 가까운 음식물쓰레기장안에

누군가 종종 애들먹으라고 일회용접시에 먹을걸 놓고 있는데

그게 사료가 아니라 참치캔, 생선조림, 무슨 파 쪼가리같은게 있기도 해요.

그래서 애들이 생선 있을때빼곤 잘 안먹어서 아침에 보면 그릇이 거의 안비워져있구요.



그런데다가 전 사람눈에 안띄는곳에 밤에 밥주고 아침에 치우고 있지만

그 생선그릇은 사람들이 밤이고 낮이고 새벽이고 엄청 들락거리는

음식물쓰레기장 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져있다는거예요ㅜㅜ



아침에 제가 제 그릇 치우러 갈때 같이 치우곤 있지만

음식물쓰레기장안에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뭔가 음식물쓰레기가 담긴듯하게 보이는 그 그릇을 본 후라는 거죠.



음식물쓰레기장안에 쪽지를 남기자니 너무 인적많은 장소라..

말을 전할 방법이 없어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가뜩이나 쥐약소동도 있고 해서 냥이들 해코지당할까 걱정이라 더 신경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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