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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2.09.27 03:11

대한민국만세^^

조회 수 4970 추천 수 3 댓글 8

 

 

 

 

 

 

 

 

 

2012년 5월경

슈퍼에 다녀오는길에 야옹이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추적 결과

집 근처 빌라 주차장의 차 밑에 아가 네마리를 발견 +_+

배가고픈지 울길래 급한마음에 봉지에 있던 소시지와 우유를 투척!!

 

 

 

 

4.jpg

 

 

 

 고맙게도 우유를 맛있게 먹어주었고 이렇게 예쁜사진을 찍는것도 허락해주었습니다.

 

 

 

3.jpg

 

 

비록 우유를 주는 과정에서 피를보는 참사가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잘 먹어주었고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을 찍는것도 허락해주었습니다^^


몇번 간식을 사서 던져주다가

어느 날 가까이 와서 쳐다보는 아이를 보고

세 아이를 돌보는 캣맘이 되었습니다. (한 마리는 어미가 데리고 옆동네로 갔는데.. 그럴수가있나요?;;)

 

처음 사료를 주다보니 잘 안먹길래 파우치랑 섞어도주고....

참치랑 섞어도주고.... 무던히 애를 썼는데 입맛에 안맞았는지 ㅠㅠ

거부해서 시행착오를 겪다가 아이들 입맞에 맞는 사료를 발견 !!

배급하고있습니다 ^^*

 

 

 

 2.jpg

 

 

민국이 6월경의 사진입니다 ^^

 

 

 

1.jpg

 

 

인사하면 이렇게 왔다갔다 비비면서 따라다닌답니다.

세마리라 이름을 대한, 민국, 만세로 지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대한이는 경계심이 강해서 터치는 허락하지 않아요.

민국이는 자기 배고플때만 터치허용 ㅋㅋㅋㅋㅋㅋㅋ

만세는 늘 쫄래쫄래 귀염둥이랍니다.

 

 

 8.jpg

 

 

 


세 마리가 낮잠자는 사진인데요. 저기 보이는 차는 저희 아빠 차랍니다.

주차장 밑에서 살던 아가들을 담배피는중고딩들과-_-....

그 빌라에 사시는 분들이 싫어하셔서 저희아부지 차 뒤쪽으로 데려와서 몇번 밥을 줬더니

이젠 저기서 생활하구있어요. (음.. 보이지않지만 옆쪽이 아파트 화단이라 왔다갔다해요^^)

 

 

 

10.jpg

 

 

 

밥주는걸 동네분들이 너무 많이 보게 되버려서 부득이하게 안전을 위해 집앞에서 밥을주고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배고프면 집앞에 찾아와 울고 노크도해요 ㅋㅋㅋㅋㅋ

그럼 저나 저희 부모님께서 밥을 덜어주시죠.

그럼 밥먹고 물먹고 저기 차 매트....???;; 여튼 그걸 스크래치삼아 긁고 놀다가

돌아가곤 한답니다^^.

 

한가지 안좋은점은 사료값이 너무 많이나가서 오전에 차뒤에서 한번.

밤에 저희 집앞에서 한번씩 밥을 주는데요

성묘 세마리와 까만 애기고양이,

그리고 윗동네 사는 점박이 두마리까지 그 시간만 되면 귀신같이 알고

밥을 먹고 간답니다^^;;;;

애기들이 소문냈나봐요~~~~ 부담은 되지만 책임은 져야죠 ㅠㅠ 안쓰러워서 계속 나가보게되요ㅠㅠ

왼쪽 점박이처럼 등 무늬가 있는놈이 민국이구요

가운데가 만세, 맨 오른쪽이 대한이에요 ㅎㅎ

서열은 대한이가 1위구요 ㅋㅋ 제일많이먹는데 몸매가 민국이랑 만세랑 좀 다르게

쭉 뻗어있어요 군더더기없이 ㅋㅋㅋㅋㅋ

가끔 주민분들중에도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이 제게와서

대한이 밥좀주라고 ㅋㅋㅋㅋ 대한이가 제일많이먹어요 ....................................

 

대한이가 항상 민국이랑 만세 밥을 뺏어먹어서 제가 좀 미워했었는데요

이번에 까망이 애기고양이가 거의 죽어가는것을 발견하고 제가 밥을 주었는데

물에불려주어도 잘 먹지못하더라구요 .....

그런데 소세지를 대한이가 먹고있는걸 보고 왁!!!!!!!!!!!달려가서 후다닥 먹더라구요!!

근데 대한이가 민국이랑 만세가 빼앗아먹으면 앞발로 머리를 확 눌러버리고

혼자 다 먹는데 대한이가 소세지를 양보하는거아니겠어여 ㅠ_ㅠ

너두 착한놈이였어.............................. 짜식......................................

감동받아서 파우치 까줬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9.jpg

 

 

만세랍니다.

 

저희집에 들어와요 가끔 저기 입구까지만....

들어와서 조금 놀다가 휙 가버리지만 그래도 애교덩어리라 하루하루 즐겁답니다.

 

 

그런데 집에서 키울사정은 안되서 겨울에 추울텐데 어찌해야하나 걱정이에요 ㅠㅠ

저희엄마도 처음엔 고양이라고 질색하셨는데

아가들이 저를 버스정류장까지 배웅하는걸 보시고는 ㅋㅋㅋㅋ

신통방통하다며 이뻐해주고계세요 ^^

 

저희 대한민국만세 오늘밤도 내일밤도 그 다음날도 한달뒤에도

늘 길 위에서 무사할 수 있도록

사료몇알밖에 챙겨주지 못하는 캣맘이지만...

늘 행복할 수 있도록 다들 기도해주세요 ^^

다음에 또 사진올릴께요!!!!^^

 

 

 

 

 

 

 

  • ?
    소 현(순천) 2012.09.27 08:06
    겨울이 걱정되죠. 집 주변 어딘가에 사람눈이 덜 디는 곳이 있으면 스치로폼 박스로 지블 만들고 위를 뭘로 덮고요,,뜻이 있으면 길이 생겨요..함 노력 해보세요. 우호적인 주민들과 연대도 맺어서요.
    그리고 고보협 장터 이용하시면 저렴하게 냥이들 밥줄수 있어요. 캔도 저렴 하구요. 종종 들어 오심 자주 들려 보세요...그리고 어미는 안전한 밥자리에 새끼를 놔두고 혼자 떠나 거나 한마리쯤 데리고 떠납니다.
    참 집이 주택이면 마당 한귀퉁이에 집을 만들어서 겨울을 나게 해줘도 좋아요...단 모래로 배변박스는 만들어 주셔야 하구요...대한민국만세..잘 거둬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래도 걔들은 행복한 냥이랍니다.
    길위에 방치되어 못먹어서 죽어 가는 생명들 넘 많거든요
    할수 있는 만큼 돌봐 주세요.. 냥이를 돌보는 우리가 행복해 집니다.
  • ?
    만세엄마 2012.09.27 23:36
    집앞에작은공간이있어서 마련해주려고구상중이에요^^
    안그래도 프로플랜 구매하려고했는데 품절이라서ㅠㅠ
    계속확인해보고 구입하려구요^^ 그런데 인도어제품을 먹여도 영양에상관이없을지.. 조금걱정이되요ㅠㅠ 앞으로도종종 소식올리도록할께요^^!
  • ?
    땡땡이 2012.09.29 20:34
    vf 사료도 잘 먹어요.장터에 팔아요.좀 비싸긴 하지만 ....
  • ?
    소 현(순천) 2012.09.30 08:55
    인도어 사료보다 매달 하는 공동구매 사료도 좋구요, 나비랑도 기호성이 좋아서 냥이들이 잘 먹어요.
    인도어는 실내에서 지내는 고양이용이지만 영양도 좋으니 용량대비 가격이 부담 스러울수도 있어요.
    매달 하는 공동구매 사료도 .나비랑도 좋은것 같아요
    저는 나비랑에 프로퍼먼스를 섞어주다. ㅋ공구사료에다 프로퍼먼스등 다른사료를 섞어줍니다
  • ?
    북극곰 2012.09.27 12:03
    이름 너무 잘지으신거같아요..
    애들이 넘 귀여워요..
  • ?
    만세엄마 2012.09.27 23:37
    너무예쁘죠~~이제좀컸다구 더 작은고양이 위하는것보면
    더귀엽고 사랑스럽답니당♥
  • ?
    바아다 2012.09.30 02:52
    봄에 길냥이들과 인연을 맺으셨군요.
    고달프면서도 행복한 캣맘의 길로 들어서신거 환영해요~ ㅋ
    그리고 아가들 이름 정말 멋져요~ ^^
  • ?
    길양이언니 2012.10.04 23:31
    정말 귀여워요.~ 근데 고양이들은 사람이 먹는 우유(소젖)를 주면 안되는데 . 설사에 아기들은 탈수가 와서 별이 될수도 있다고.. 다행이 건강하게 사랑을 많이 먹고 자랐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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