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에도 있지만 처음 2개월 500g의 왜소하던 아이가 9월12일에는 2kg이 되고 치료도 잘받고 무척 똥꼬발랼랄 개냥이로서
가족들의 사랑받으며 치료중이었는데요
..
처음 데려온 날
치료중
8월29일 이사하면서 걱정하던 새집증후군은 없었지만 원래키우던 4살된 페르시안 냥이가 극도의 스트레스로 먹지도 자지도않으며
자기 다리를 계속 그르밍해서 하루만에 벌거숭이가...
게다가 신경질적이 되어 아기냥이 옆에 오지도 못하고....
그러던중 9월 12일 언제나 처럼 귀치료위해 병원을 갔어요.
귀외에는 건강상태가 좋아져서 종합백신하고 치료위한 항생제와 소염제 주사 모두 세방...
심장사상충약...
집에 돌아온 아이는 딴아이가 되어있었어요..
잠만 자더라구요.
이틀은 그럴수 있다해서 기댜렸는데 이틀이 지나고 삼일이 지나고 사일이 지나도 먹지도 싸지도 않고
그저 잠만 자는거 있죠..
지난번 치료때 애기가 극도로 흥분하고 놀라고 겁내고 했다는 딸의 말에 따라 이애도 스트레스받아 그러나 기다렸지만
어린 애기가 먹지도 싸지도 마시지도 않으니 너무 걱정되서 병원에 전화했죠..
데리고 나와보라는데 너무 멀어서(안양에서 신길동), 양해구하고 그냥 동네병원으로 데려갔어요..
엑스레이에 뭐에 검사해도 아무것도 알수 없고 배속에 떵이 가득차 있다고 해서 우선 입원해서 링겔처치하고 떵나오게 하는 약처치받고...
그래도 아무진전이 없이 병원가서 입원링겔처리, 떵묽게 하는약먹이고...
보름간 가족들은 피가 마르는 것같았어요.
이사후유증으로 스트레스가 하늘끝까지 솟은 냥이, 눈에 백태끼어 치료받으러 다닌게 된 강쥐..
이사와 아이들병치레로 심신허약해진 70대노모도 보름간 링겔을 4번 맞았어요..
그러던중 마지막방법으로 선생님이 직접 손으로 뱃속의 떵을 끄집어내고 떵묽게 하는 시럽먹게하는 처치를 했어요..
감자칩님과도 통화했지만 보름간 차도 없으면 임상데이터 많은 병원으로 옮기자고 하셨던 그 마지막날...
아이는 12일 병원에서 돌아온날부터 보름동안 싸지도 않고 어쩌다 먹어도 몇알...
아이는 1.3kg으로 몸무게가 줄고요..
이상태가 호전되지 않더라도 애기를 큰병원에 맡길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도 없는곳에서 이사람 저사람 손에 의해 온갖 검사에 시달릴텐데...
여기 병원에서도 할수 있는 검사는 다했어요..
근데 수치가 다 나쁘게 보일만한 것이 없는거에요..
신경쪽으로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첨데려 올때 검진때도 뒷다리를 잘 못쓰는게 영야실조에 의한것일수도, 신경외과쪽일수도 있다하셨거든요..
몸속에 잠복해있던 어떤증상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밖으로 나온것일수도 있다고요..
확실히 병원갔다온날은 더 안좋아보이고 담날 저녁쯤되면 좀 활발해지더라구요..
먹은것도 없이 돌아다닐 기운있냐고 걱정할정도로...
떵빼주는 치료한 이틀뒤
드뎌 애기가 떵을 질질 싸기 시작햇어요..
ㅎㅎ
오늘은 쥐똥같이 단단한 떵도 누웠구요..
원래 4살 냥이보다 4배는 큰떵누던 애인데, 그래도 감격스럽더라구요..
어제 병원에 약타러 갈땐 애기냥 안데리고 혼자 다녀왔어요..
사진속의 엉덩이 부분은 떵을 흘리고 다녀서 닦아주기나쁘다고 딸애가 가위질한거에요..
사람무릎에 올라오기 좋아하고 잠자는 언니 배위, 등위에서 잠자는 완전 개냥이 애기 무사하게 건강하게 클수있게 기도해주세요..
근데 이제 제가 몸살날것같아요,
이사에 동물 3마리에 노모 병치례에 돈도 왕창왕창 나가고요.....
고보협연계병원에도 병원비낼거 많을거같은데 걱정이네요.
이번에 병원다녀보니 가서 약만 받으면 16000원, 링겔맞고 뭐하면 6만원전후, 검사하면 수십만원...
통장잔고가 쑥쑥 빠져나가지만 사람과 동물 모두 건강하게 지낼수 있다면 더 이상 소원이 없을거 같해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