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길냥이의 길로 인도했던 얼룩이...
초산이었던 새끼 5마리도 모두 훌륭히 키워내고 어느덧 두살이 되었네요.
얼룩이는 새끼를 키우고 난 뒤 인간에게 접근하는걸 꺼려하더군요 ㅠ.ㅠ
전에는 캔 두들기는 소리만 들려주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바람처럼 달려와 제 손만 쳐다보곤 했는데...
새끼 5마리는 모두 생존중입니다.
녀석들 각자 나름 영역을 잡았는지 한꺼번에 안보이고 드문드문 보이더군요.
처음 봤던 냥이들 중 이제는 유일하게 조금 친한척 하는 깜미만 포즈를 잘 잡아주네요
요녀석이 사실 잘생긴 숫냥이는 아닌데 사진빨 잘 받는듯 ㅋㅋㅋㅋ
회사 주변 냥이들이라 덩치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냥이 사진 찍기 눈치 보여 많이는 못찍었는데
그래도 마음에 드는 사진 몇장 건져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