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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0.09.29 00:35

꼭 집안이 아니어도 괜찮아 ~~~~

조회 수 2851 추천 수 0 댓글 34

TNR후 죽을뻔했던 울 까미는 이상한 버릇이 있습니다 ....

밥을 먹는동안 옆에서 계속 얘기해주고 쓰다듬어 주어야 밥도 많이먹고 좋아합니다....

어느날 까미랑 밥먹으며 놀고 있는데 처음보는 노랑둥이가 큰소리로 왕왕대며 나타났어요....

보자마자 다리에 얼굴을 비비며 엄청 친한척을 하는 겁니다....

잠시 외출나온 냥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한 일주일이 되어도 동네를 떠돌며 스토커처럼 저만 따라다니는 겁니다....

개처럼 잘도 따라오기에 집으로 들어오라 했더니 그날부터 4층 계단에서 자리잡고 살고 있습니다~~~~~

 

CIMG1701.JPG

 

우리집 계단에 세들어온 길냥씨 "호랭이"입니다 ~~~~

밥주러 나가면 개처럼 졸랑졸랑 따라다니고 ,  동네를 돌아 다니며 큰소리로 와웅거려서

"와웅이"라고도 하지요.....  

 

CIMG1699.JPG

 

현관앞에서 주차 도우미로 열심히 지켜보고 계시는 중 ~~~~

차소리를 귀신같이 알아듣고 마중 나옵니다 ,  외출시에도 떠날때까지 옆에서 기다려 주고요...

슬쩍 엿보이는 천재성이라니.....밥주는 사람을 닮는다죠 ??? ㅎㅎㅎㅎ 

 

CIMG1697.JPG

 

가난한 엄마는 집을 안사주고 노숙자용 박스를 주었어요 ~~~~ㅋㅋㅋ

이제 날이 추워지니 집한칸 마련해야 하는데...ㅠㅠ

 

 CIMG1692.JPG

 

TNR후 죽을 고비를 넘긴 "까미"의 최근 근황입니다~~~

여름까지도 뭉텅뭉텅 빠지던 털이 이제 좀 윤이 납니다....

밤에만 만나기에 깜깜한데서 대충 찍어서 사진이 영~~구리네요... 

 

 

CIMG1681.JPG

 

까미 밥먹는 곳에 새롭게 나타나신 까칠한 젖소 "통통"입니다 ~~~

밥줄때마다 강펀치를 날려서 손등에 스크래치가....ㅜㅜ

 

 

 

 

  • ?
    소풍나온 냥 2010.09.29 01:34

    우리 살진이도 길냥생활이 고달펐는지 집안에서 산지 1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옆에서 지켜줘야 잘먹고 많이 먹어요^^

  • ?
    미카엘라 2010.09.29 06:28

    ㅋㅋㅋ   에이~ 넨장 신언니...와웅이가 밥주는 사람 닮아 천재성이 엿보인다고라고라~~ 그럼 울집 앞에 오는 올블래기는 나 닮아서 떵도 못가리고 맨날 밥주는 집도 못찾고 넘의 집에 뚱뚱한 몸으로 오르락 내리락 그러고 다니는규??

  • ?
    재크 2010.09.29 08:04

    다 같이 밥 주는 아이들인데 더 이쁘고 덜 이쁜 게 어딨냐고 말씀하실 분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게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절 더 따르고, 경계를 해도 매몰차지 않게 덜 하는 아이가 조금 더 이쁘고, 가까이 다가가면 마치 불에 데기라도 한 것처럼 화들짝 놀라서 달아나고, 눈에 보이게 경계하고 그러는 아이들은 조금 덜 이쁩니다. 무서워서 그러는 거겠지만, 제가 밴뎅이 속알딱지라 그런지 서운할 때도 많아요. 호랭이 같은 아이는 정말 이쁠 거 같아요~~ ^0^

  • ?
    염둥엄마 2010.09.29 13:16

    아이구, 호랭이는 우리집 둘째랑 똑같아요. 그 녀석도 참 순하고 애교도 많고, 집안을 돌아 다닐때는  꿍얼 꿍얼댑니다. 으응~ ? 으으응~? 악센트가 있는 소리를 계속 내지요. 몸집도 엄청 크고 그래서 똥도 아주 크고, 오줌덩이도 아주 크고.. 암튼, 첫째녀석과 둘째 녀석이 참 이뻐요. 셋째는...그 넘은 넘 까칠해서 아직 안아 보지도 못했답니다. 나븐녀석...이지요. ㅋㅎ

  • ?
    쭈니와케이티 2010.09.29 14:48

    ㅋㅋㅋ똥덩이 오줌덩이 크기는  진짜로 돌쇠보살님만 하려구요...  제가 본것중 젤로 크답니다.. 쉬야하실땐 샤워기 소리나다가  시냇물소리로 바뀌기도..ㅋㅋ 응고형 모래통에서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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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달팽이 2010.09.29 13:47

    통통이.....오우~~ 매력 짱 인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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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니와케이티 2010.09.29 14:52

    까미.. 건강해져  기특합니다.^^    밤마다  까미 쓰다듬고 놀아주느라 잠 축나시고~~ㅋ   통통이는 완전 칼이쑤마에 호랭이는  누군가 손 탄애가 분명해 보이구요.. 가겟집이나 그런데 아양떨며 드나들던 앨거예요.. 우리도 지금 학원안에 두어야 할지도 모르는 호랭이같은  노랑둥이 땜에 남편이 목하 고민중인데..ㅉ

  • ?
    히스엄마 2010.09.29 16:18

    통통이도그렇고 아이들  미모가 좋아요.밥주는 엄마 닮았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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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개미취 2010.09.29 22:33

    노랭이는 한없이 순해 보이고 통통이는 여간 아니게 보입니다. 몸은 날씬하고 눈매는 예리해 보이고... 흡사 만화에 나오는 냥이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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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티에스 2010.09.30 08:51

    노랑둥이.. 왕왕! 아하하 귀여워요 ㅠㅠㅠ

    이쁘네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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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지 2010.09.30 12:30

    빌라면 다른분들도 사실텐데....고양이 싫다고 뭐라하는 분은 안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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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지 2010.09.30 19:45

    좋은이웃을 두셨네요 저희집 주인아주머니와 아저씨는 애들 보이면 돌을 던져서 제가 항상 조마조마해요

    다행히 앞집에 사시는 분들이 고양이를 좋아하셔서 밥을 챙겨주시더라고요 어찌나 고맙던지...

    8마리 양이들 밥준지 1년 조금안됐지만 맨날 애들생각하면 맘이 아파요ㅠㅠ안보이는 곳에 사료를 숨겨놔도

    잘 찾아서 먹는걸 보면 어찌나 흐뭇한지...^^

  • ?
    베이지 2010.09.30 19:47

    아! 그리고 호랭이가 제가 밥주는 베이지와 똑같이 생겼어요 베이지인줄 착각했다니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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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둥엄마 2010.10.01 09:36

    ㅎㅎㅎ~ 참 이상하지요. 우리집 애기들이랑 닮은 녀석 보면 한 번 더 쳐다 보게 된답니다.  특히 길냥이 녀석들일 경우는 더 맘이 짠해 지구요. 아...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하게 될까요. 아니 혐오하는 마음이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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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 2010.09.30 15:19

    노랑이 땅콩이셔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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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2010.09.30 22:29

    암컷도 중성화 후 왕따 당하고 밀려요....호랭이 주변 숫컷들도 다 해 주세요. 인간의 오랜세월 굳은 사고  가부장적이고도 " 남존여비" 기준으로 바라보시는것은 아닌지요?  저는 암컷위주의 중성화는 TNR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암컷위주가 아닌 암 수 구별하지 말고 중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참고로 포유동물은 암컷보다 숫컷수술이 간단하죠. 인간도 불임수술이 여자 보다도 남자가 하는것이 서로 건강하지 않나요? 누가, 수컷이 밀리고 불쌍하므로 암컷위주로 TNR해주라고 사람들에게 인식 시켜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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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이맘 2010.09.30 16:19

    에이~~~호랑이 그녀석..뭐가 순해?

    처음보는 사람 이라고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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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주소년 2010.09.30 16:55

    호랭이 넘 귀엽고 짠하고 웃기고 그러네요 ㅎㅎ

    겨울용 집이요..

    택배용 스티로폼 박스 뚜껑은 테이프로 붙여주시고 옆면에 문하나 뚫어주시면 따뜻하게 잘 살수 있을거 같아요~~

    안움직이게 지붕에 판자같은거 올려주심 더 좋구요~

    벌써 쌀쌀한데 냥이들 올 겨울도 별일 없이 잘 넘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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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2010.09.30 22:20

    까미가 눈에 들어 오네요....죽을 고비 넘겼건만 와우 ~ 카리스마! 밥주는 사람 닮아서리....신윤숙님의 카리스마 언제고 볼 날이 있겄죠잉~ 호랭이표정 완전 울장군이 판박이네. 호랭이 꿈속에서 장군이 표정 흉내 내느라 연습 꽤나 했네...기특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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