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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분 안내로 편의점에 기숙(...)하는 한달령 꼬꼬마들을 만났어요.ㅎ

 

치즈아가랑 삼색아가...인데,

편의점 아주머니께서 밥주던 아이가 낳은 아가들이래요

 

그 아이는 이전에 낳은 아이들 다 눈뜨기 전에 죽였다고 하구요..

아가들 태어나기 바로 전에 낳은 딱 한 아가만 데리고다니며 케어했데요;

 

몇일동안 아가들 방치하고 아가들이 울어도 멀찌감치서 보다 휙 가버리고..

젖도 안물려서 아주머니께서 데려다 분유먹여가며 케어중이시래요:)

 

어제 방문해보니 편의점 안쪽 작은 창고에 아가들이 있더라구요.ㅎㅎ

호기심 많고 기운차서 자꾸 박스 밖으로 나오려해서 깊고 좁은 박스로 옮기셨다고..ㅎ

 

주사기로 인공수유하시는데 아가들이 모유맛을 본 아이들이라 그런지 쉽게 먹질않아서 온 몸에 우유때가...;;ㅋㅋ

그래도 똘망똘망한 눈이 귀여운 아이들이었어요..ㅎ

 

그런 아가들 두고 등 돌린 어미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어미고양이는 왜 아가들을 버린걸까요.. 왜 아가들 언니오빠들 다 죽인걸까요;ㅗ;

스트레스받아서 알을 깨는 카나리아처럼, 상황이 안전하지 못하게 느껴졌던걸까요..?

 

가게에서 돌보는거다보니,

아가들은 조금 더 있음 다시 밖으로 나가야 한답니다;

생활반경이 넓어지고 활동적이되는 두달.....에는 좁은 창고에서 보호하기 힘드니까요;

 

사람다니는 편의점에 애들을 풀어놓고 돌볼 수도 없고..

 

무튼, 곧 베이비캣 사료들고 아가들보러 또 가보려구요:)

아주머니 뜻대로 우유 잘 먹으면서 건강하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 목동샘물 2012.10.12 09:54
    인터넷서 읽은 이야기인데 어미고양이는 새끼들이 독립해야 할 때이면 가장 안전한 장소에 형제들을 남기고 약한 새끼 한마리만 데리고 떠난데요.
    먹이가 부족하니 남은 아이들 잘 살라고요
    약한 아이는 엄마가 돌봐야하구요.
    동물들을 보면 왜 찡한지. . .
  • 연어 2012.10.12 10:25
    그렇군요;ㅗ;
    이 아이들 어미는 왜........아가들을 등지고 떠난걸까요..
    밥먹으러는 온다던데=ㅗ=............ 사람이 모르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거겠죠..?ㅠ_ㅠ
  • 마마(대구) 2012.10.12 13:33
    우리눈에 유독히 더 띄는게 멀 리서 지켜보고 있다가 저 언니나 엄마면 믿어도 되겠다 싶은가봐요 보는 있다만 우린 맘 졸여야 된단다 엄마 고양이님들아
  • 연어 2012.10.12 16:45
    ㅎㅎㅎ믿을만해서 두고간걸까요;ㅗ;
    입양처만 구해지면....입양 갈 때까지 데려다 캐어할 수는 있는데;ㅗ;
    요즘 워낙 아깽이들이 넘쳐서 입양갈 수 있을지..입양안된다고해서 밖에 다시 내놓을 수는 없으니 그게 좀..ㅠ
  • 바아다 2012.10.12 23:05
    어미냥이가 자식들 중 제일 약한 녀석을 데리고 가기도 하고,
    또 반대로 아픈 녀석은 두고 건강한 녀석만 데리고 떠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에 보니 어미가 새끼를 낳은 직후에 사람들한테 심한 상처를 받았는데
    그 충격으로 자기 새끼를 방치하기도 하더군요.
    어찌되었든 편의점 여사장님 참 좋은 분이시네요.
    복 받으실거라고 꼭 전해주세요~ ^^
  • 연어 2012.10.15 10:44
    ㅎㅎ전에 임보하던 꼬꼬마들 먹이던 사료가 있어서 일단 그거 갖다드릴려구요.ㅎㅎ
    사료를 못먹고 아직 수유가 필요한 연령이면....
    근처 카센터에 길냉이가 몸풀었는데 갖다 안겨주고 싶은 마음이 이따만큼!!!!ㅎㅎ
    몸 푼 길냉이는 애기들 끔찍히 아껴서 멀리서도 애기 울음소리 들리면 쏜살같이 달려와요.ㅎㅎ
    길냉이 아가들은 이제 막 눈뜨고 꼬물꼬물해서..한달가까이된 아이들 섞어두면 너무 티나겠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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