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분 안내로 편의점에 기숙(...)하는 한달령 꼬꼬마들을 만났어요.ㅎ
치즈아가랑 삼색아가...인데,
편의점 아주머니께서 밥주던 아이가 낳은 아가들이래요
그 아이는 이전에 낳은 아이들 다 눈뜨기 전에 죽였다고 하구요..
아가들 태어나기 바로 전에 낳은 딱 한 아가만 데리고다니며 케어했데요;
몇일동안 아가들 방치하고 아가들이 울어도 멀찌감치서 보다 휙 가버리고..
젖도 안물려서 아주머니께서 데려다 분유먹여가며 케어중이시래요:)
어제 방문해보니 편의점 안쪽 작은 창고에 아가들이 있더라구요.ㅎㅎ
호기심 많고 기운차서 자꾸 박스 밖으로 나오려해서 깊고 좁은 박스로 옮기셨다고..ㅎ
주사기로 인공수유하시는데 아가들이 모유맛을 본 아이들이라 그런지 쉽게 먹질않아서 온 몸에 우유때가...;;ㅋㅋ
그래도 똘망똘망한 눈이 귀여운 아이들이었어요..ㅎ
그런 아가들 두고 등 돌린 어미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어미고양이는 왜 아가들을 버린걸까요.. 왜 아가들 언니오빠들 다 죽인걸까요;ㅗ;
스트레스받아서 알을 깨는 카나리아처럼, 상황이 안전하지 못하게 느껴졌던걸까요..?
가게에서 돌보는거다보니,
아가들은 조금 더 있음 다시 밖으로 나가야 한답니다;
생활반경이 넓어지고 활동적이되는 두달.....에는 좁은 창고에서 보호하기 힘드니까요;
사람다니는 편의점에 애들을 풀어놓고 돌볼 수도 없고..
무튼, 곧 베이비캣 사료들고 아가들보러 또 가보려구요:)
아주머니 뜻대로 우유 잘 먹으면서 건강하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먹이가 부족하니 남은 아이들 잘 살라고요
약한 아이는 엄마가 돌봐야하구요.
동물들을 보면 왜 찡한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