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길에서 별이 된 아이나 돌보던 아이가 죽어 있으면 혼자 일경우 손 벌 벌 벌 떨면서 겨우 묻어주고 딸이 있으면 열심히 땅만 파주고 했었는데 이제 저의 간이 커졌나봅니다
오랜만에 회사 들리러 오는길에 회사 다른문 앞에 올블랙냥이가 ㅠㅠ
차 대어두고 사무실가니 보셨어요 그러길래 우씨 더 상하지 않았을때 좀 묻어주지 그러면서 혼자 투덜대면서 가서 수습해서 양지바른 뒷마당에 묻어줬어요
이제 담담한걸보니 아가들 죽음을 받아 들이는건지 어쩔수없는 현실을 받아 들이는건지 덜 힘들어하게 되었습니다
콩알이 마성이라 부르다 입양간 아이 오늘 이아이까지 올해는 올블랙냥이들이 제 곁에 잠시 머물다 떠나 갔어요
별이 된 두아이 입양가서 깜상이라 불린다는 그아이 그리고 세상 모든 아가들이 행복하기를...
우리집 아이들은 아직 없지만 밥주던 아이들은 곧잘 묻어줘요.
무참하게 어그러진 사체를 거둘때마다 너무나 불쌍해서.......
마마님처럼 그일도 자꾸하면 익숙해지나봐요.
결코 익숙해지면 안되는 일이건만.
이젠 예사로 박스사이즈까지 딱 맞춰서 가지고 갈 정도가 됐으니까요.
조금만 살살 속력들 좀 줄이고 다니면 안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