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2.11.3 방사
,, 절단수술을 하였는데
입원없이 하루만 쉬고 돌려보내는 것이 좋을지..
저도 우려스러웠지만..일단 모든 치료를 끝냈고
얼룩이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있던 환경으로 빨리 돌려보내 적응을 하는 게 좋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을 따랐습니다.
멀쩡했을적 얼룩이 사진을 보니
아직도 속이 쓰리네요...
엊그저께 나무 위 올라타고 이제 마음 주려고 다리 밑에 왔다 갔다 하던 녀석인데..
잡아서 치료해주려고 한건데..통덫을 너무 늦게 신청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설마설마 했는데...마지막 희망으로
신청한 통덫으로 겨우 몇 분만에 포획에 성공을 했어요.
소방서에서 빌린 그물망도 소용없었고..이동장 모두 소용없었습니다..
오히려 경계심만 더 키웠던 것 같아요.
세개의 다리로 살아가게 된 얼룩이가 되었지만
잘 지내고 있는지...앞으로도 소식 종종 올릴게요.
고보협에서 조언 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