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고보협사이트에 들렀네요.
저도 일을 시작하면서 적응하느냐고 정신없고
아이랑 같이 지내다보니 병원입원시 오고가고할때보다 당장 아이랑 있는 시간에 더 신경쓰게되네요ㅎㅎ
일단 수술한 부위는 천천히 잘 붙고 있다고 해요.
이제는 재골절의 위험도가 거의 없으니 걱정 말라셨어요.
한번재골절이나서 다리길이가 짧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두번째수술없이 잘 붙고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ㅎㅎ
그런데 아이가 다리를 3개월정도 못썼더니 아킬레스건이랑 인대쪽이 많이 굳어서 다리뼈는 붙었는데도 발을 잘 안써요..
발모양이 45도?정도여야하는데 그냥 / 이런 사선으로 쭉뻗어있어요 비정상적으로ㅠ
다리를 질지 ㄹ끌고 다녀서 발등이 짓무르고 마비되었던 꼬리도 짓무르고..
계속 약바르고 처지를 해줘도 자꾸 발이 거슬리는지 핥고 물어 뜯어서 그리고 끌고다녀서 잘 안났네요..ㅠ
재활훈련을 오래하면 좋아질거라고 하셨는데
집과 병원이 왕복 2시간남짓이다보니 자주 못가서 집에서 제가 해주는데
제가 미숙한가봐요 너무 아파하고 좋아지는 걸 잘 모르겠어요... 어서 잘 걷게 해주고 싶은데..
그래도 꼬리는 감각이 아주많이 돌아왔어요!
아주 쭉 뻗는 꼬리는 아니고 살짝 꾸불꾸불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덕분에 짓무르는 부위가 더 번지지 않고 서서히 나아가고잇어요. 원랜 꼬리가 계속 내려앉아있으니 살끼리 부딪혀서 꼬리가 다 짓물렀었거든요
지금은 기적처럼 움직이고 좋아지고있습니다 ㅎㅎ
그외엔 밥도 잘먹어서 배도 통통하고
애교도 많아서 일갔다오면 마중나오고ㅎㅎ 엄마께서 고양이 예뻐하는 재미에 푹 빠지셨어요
고생많이한만큼 앞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지금 제가 집이 아니라 사진첨부를 못해서 아쉽네요
다음에 글올릴땐 꼭 사진첨부해서 애기자랑하겠습니다~
고보협관련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