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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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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해피캣 토라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누가 대문안에 이동장채 고양이를 버리고 갔어요!!"

제가 봉사가는 날인데, 전화를 받고 우울하고 답답하였습니다.

 

이쁜 흰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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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어린고양이방에 격리를 하였는데, 제가 봉사하는 내내 이동장 안에서 울면서 하악질만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봉사자인 노아찌님이 갔을때도 이동장안에서 움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만 하루를 좁은 이동장에서 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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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장에는 아이의 이름, 나이, 먹이는 사료, 암수등과 같은 신상정보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고양이 쉼터는 적정개체수가 있습니다.

쉼터의 넓이, 상태등에 따라 고양이들이 정하는 개체수입니다.

예전에 해피캣에서는 고양이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46마리가 되면서

많이 아픈 아이가 있어도 더이상 고양이가 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소뇌가 이상이 있어서 몸을 못가누는 '덕만'이가 들어오고 난후 또 고양이가 죽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고양이를 들이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랜동안 고생하고 아픔을 딛고 이긴 고양이가 죽는 것이지요.

고양이는 개와 달리 개체수로 스트레스를 받고 죽을 수도 있는 동물입니다.

 

때문에 해피캣에서는 이 아이를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어제(월) 제가 봉사하는 날이라 해피캣에 가니,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착한 암냥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린고양이들이 가까이 오면 하악질을 하면서 무서워했습니다.

아마도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고양이를 본 것은 처음일 것입니다.

아직 사료도 잘 먹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 얼굴만 보면 웁니다.  제발 데리고 가달라는 애절한 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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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버리지 마세요!!

이 아이는 당신의 가족이었습니다.  이 아이는 이제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평생 살아갈 것입니다.

또한 쉼터의 한 아이가 죽어갈 것입니다.

 

  • ?
    모모타로 2010.05.18 15:33

    이동장이 우리 멈머꺼랑 같네요...가엾어라.... 이세상에서 제일 나쁜인간이 버리는 인간입니다. ..  한번 식구로 받아들였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 책임을 질수없으면서  왜 같이 살았습니까? 냥이가 장식품입니까? 죄송하지만 가엾은 흰둥이를 버린 인간에게 저주좀 퍼붓겠습니다....

  • ?
    고보협. 2010.05.18 15:39

    아..정말.. 못됐다.. 키울 수 없는 상황이란게 있단건 이해하지만, 그렇다면 최대한.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게끔, 좋은 입양자 찾고 찾고 또 찾아서 자기보다 더!더! 행복하게 키워줄 곳에 입양보내야지... 참.. 정말 슬프네요.... 무슨 물건도 아니고..  또 가여운 쉼터 아이는 어쩐대요.. 힘든 묘생과 수술 다 이겨내고 이제 쫌 살만했는데...ㅠ.ㅠ

  • ?
    희동이네 2010.05.20 09:51

    그러게요..그동안 가족으로 산 정리가 있는데 최소한의 도리도 하지 않다니..정말 젤 나뿐짓은 인간이 다 해요..

  • ?
    쭈니와케이티 2010.05.18 15:55

    눈망울에 슬픔이 가득해보입니다.. 이렇게 이쁜 아일 어떻게 버릴생각이 들수 있는지...ㅠㅠ. 

  • ?
    감자칩[운영위원] 2010.05.18 16:16

    진짜 욕나와요.. 진짜 열받고 화나고 누군지 몰라도 따지고 싶고... 아가의 슬픔이.. 자꾸 느껴져서...

  • ?
    나옹나루 2010.05.18 17:34

    아이쿠..저희집 나루랑 넘 닮아서 맘이 더 짠하네요.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아이를 저렇게 버리다니...아이가 얼마나 슬플까요.

  • ?
    까미엄마 2010.05.18 17:41

    된장, 썩을 놈의 인간!  

  • ?
    담당자 2010.05.18 18:01

    참.. 인간들..못됐다.. 저렇게 아웅대는 아이가 눈에 밟혀 어찌 잠을 잘꼬.. 어찌 발을 뻗고 누울꼬.. 그러고도 아무렇지 않게 밥먹고 잠잔다면... 정말 옆에있음 줘패주고싶네요 -_-;;;

  • ?
    행복 한사라 2010.05.18 19:04

    제일 마지막 네번째 고개 숙인 사진이 너무 애처로워 보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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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늬 2010.05.19 00:21

    아가야  좋은  사람  꼭  만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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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mi 2010.05.24 23:07

    글쎄말예요,,,넘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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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히콩히 2010.07.20 13:09

    참...정말 못됏네요.ㅠㅠ 인간들 신물나요.

  • ?
    함께하는세상 2010.11.02 18:59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버려 졌지만 아직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사람만 보면 울어대는것이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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