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이쁜이들 입니다 ^^
골골이가 11월 15일날 저희 집 식구가 되었어요 ~
이름은 골골이에서 은향이로 지었습니다.
은향이가 사람은 좋아하는데 금동이를 많이 경계하더라고요.
보기만하면 하악거리고 발길질하고 얼마나 심하던지...
금동이도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저한테 하악 거리더라고요..처음 봐서 놀랬습니다. ㅠㅠ
사람한테 한번도 으르릉거리지 않던애가.. 하악이라니..얼굴만 봐도 그릉거리던 애가 하악이라니.. 충격 받았죠..
예방접종 병원 데려갔더니 선생님한테도 으릉거리고 하악 거리고...
상황이 심각하다보니 은향이의 입양을 포기해야하나라고 남편이랑 심각하게 의논까지 했었답니다.
은향이 데리고 있으면 금동이가 너무 힘들어 할까봐.. 우선 저희 애를 지켜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그런데 토요일날 결혼식이 있어 당일치기로 춘천에 다녀왔더니 집이 난리가 난거에요.
무슨일인가 했는데..금동이랑 은향이랑 친해져 있더라고요..
남편이랑 저랑 농담으로 금동이가 은향이 때려서 서열 잡았나보다 했어요 ㅎㅎ
지금은 이렇게 다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답니다.
금동이.. 제 얼굴만 보면 그릉거리던 금동이... 은향이 털 핧아주는데 정신이 없답니다..ㅠㅠ 나참 서러워서..
대신 은향이가 저를보면 그릉거리네요^^ 핧아주기도하고~ 은향이 목소리 완전 깜찍합니다.
둘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보면 참 좋아요. 왠지 모르게 저도 흐믓하고...
이제 저희집은 대식구가 되었네요 ㅎㅎ 4가족~
행복하게 잘 사는일만 남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