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첫째 둘째가 연달아 많이 아픈바람에 요 몇일 최고 고민이 아이들 스트레스 와 운동량 이었습니다.~
이제 곧 겨울되면 창문 이중으로 꽁꽁 닫아서 밖에 보는거 좋아하는 아이들 바깥구경도 못하고 그렇다고 안쪽창문 열면 또 외풍이 너무 세서 춥고..어떨땐 애들이 덜덜 떨면서 창가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토욜날 안쪽 창문도 투명유리로 바꾸고 (2만원)
유리에 붙이는 시트지 위쪽만 붙여서 애들이 겨울에도 바깥구경도 하고 눈구경도 할 수있게 특단의 조치를 내렸어요~
신랑하고 부부싸움 해서 제가 혼자 창문 떼어서 차에 싣고 가서 교체 후 시트지 붙이니 완전 훌륭한 창문 탄생~~^^ 기특기특~~
유리 교체 후~~ 나름 샤방 하지요~~??
그리고 드뎌 바로 어제~!! 절대 수십만원대 캣타워 부럽지 않은 캣 워커 & 해먹 침대 완성~~
물론 난 머리만 쓰고 손발은 신랑이 씀~ㅎㅎ
계단 만드는 중 . 재료: 강아지 울타리 만들었던 나무 해체. ( 인근 공사장 등등서 업어온 각목 ) , 작은 나무( 접시수납 대나무 안쓰고 창고에 버려두었던것 해체)
생색내기용 못 한개 박기 설정 인증샷
두둥~ 완성샷~!!
완성 후 애들 올려놓으니 잠깐 탐색하더니 기대이상으로 너무 잘 놓고 완전 좋아해주시는 ^0^
외나무 다리 위험해보이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 타보는 외나무 다리도 중심도 잘 잡고 방향전환도 자유자재네요~
다만 심각한~!! 아주아주 심각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저 해먹을 너무 좋아라 해서 지들 놀거 다 놀고 나더니 저기서 내려오질 않는겁니다~! 항상 내 옆에 강아지 마냥 졸졸졸 따라다니넘 놈들이...그놈들이......
이젠 보려해도 볼 수 없고 , 만지려 해도 만질 수 없고 , 불러도 대답도 없습니다.. 보고 싶으면 의자갖다놓고 그 위에 올라서야 한다는...
저렇게 만드는 비용이요? 평소 각목 합판 깨끗한 것들 열심히 주워 모아두었던 덕분에 꺽쇠2000원 들었어요~
해먹의 천은 장농에 굴러다니던 무릎이불 이용 했구요.
집이 시골집인 덕분도 있네요. 마당이며 창고에 보관이 가능하니까요~
나중에 더 긴~~ 각목 구하면 지금 외나무 다리에 약간 위나 아래로 교차하게 더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일단 애들이 저 위를 생각보다 너무 좋아해서 특해 해먹이요~~~내려오질 않으니 저긴 마음이 편하니 그렇겠죠?
그럼 스트레스는 요인 하나는 해방이요~! 점프점프 해서 다니니 겨울에 침대에만 있는것 보다는 그래도 조금은 운동량도 늘겠죠?
신랑과 제 자신이 완전 자랑스럽습니다~~~~
참~! 완성샷중에 숨은 강아지 찾기는 보너스입니다~~
일등!! 맨 밑에서 네번째 사진에 까만 강아지 해먹 속에 들어가 있어요~(강아지가 어떻게 올라갔지?) 상품 주세용!!ㅋ
저도 그동안 캣타워보다 캣워커를 만들어주고 싶었는데요, 자기 집이 아닌 세입자는 좀 힘들겠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