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금) 꼬마 스케일링 후 입원 치료중>>
몇일동안 이동장으로 포획하려고 하다 안돼서 포획틀을 대여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막 포기하려고 하던 찰나 이동장에 쏙~들어가준 꼬마를 11월 16일 화신동물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입에서는 피섞인 침을 흘리고 있었구요...
포획했더니 화가 많이 나고 겁먹고 있었어요.
길냥이들 포획하면 겁먹은 모습이 항상 너무 안쓰러워요..ㅜ.ㅜ.
화신병원에서 포획담날인 17일(토)에 스켈링하고 치아 두개 발치 후 약물 투여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월요일에 드뎌 꼬마를 보러 갔어요.
심기가 좀 불편해 보이네요^^
그래도 스켈링하고 약먹는 중이라 침도 안흘리고 한결 좋아보여서 맘이 놓였어요.
언니가 너 치료해서 안아프게 해주려는 거야~ 하면서 달랬더니 조금 풀어지긴 했지만,
잡혀왔다는게 화가 나는지...야옹~한 번 안해주네요.ㅜ.ㅜ
침은 안흘리지만 메롱~혀를 살짝 내놓고 있네요.
화신병원선생님 말씀이...입원해서 열흘 정도 약을 먹일거라고 하셨구요...
캔섞인 사료도 잘 먹고 있다고 해요.
얼른 나아서 사료도 잘 먹고, 더 이상 재발하지 않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퇴원해도 이 엄동설한에 방사하는게 맘이 안놓여서 걱정이네요.
맘같아선 몸도 성치 않은데, 집냥이로 들어앉히고 싶은 맘인데요,
친화적이어야 입양을 시킬텐데...에효~~
항상 걱정거리가 끊이지 않아요^^
그래도 아픈 냥이들 둔 캣맘이 의지할 곳이 있어서 다행이지요.
고보협과 감자침님, 화신병원쌤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그럼 꼬마 치료, 퇴원 소식 조만간 또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