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올리네요~ 회원님들 모두 잘지내셨죠~
어제 저희 친정부모님께서 연락이 오셨는데(2년전부터 아이들을 챙겨주고 계시거든요..)
가게뒤에서 밥을 챙겨주고 있는 아이들중,
태어난지 3개월째 접어든 두 아가냥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치료지원신청글을 올리고, 감자칩님께 급히 연락드린후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두아가냥 모두 상태가 매우 안좋았습니다...
한아이는 단순히 감기 증상인줄 알았는데, 엑스레이를 찍은결과 복수에 물이차서 폐를 누르고 있어서,
숨을 못쉬는거였고..(내일 복막염인지 확진이 나온다네요...검사결과요..)
그래서 산소방에 입원시킨후, 복수에 물을 빼내고, 약처방을 받고 치료중이고요,
다른 아이는, 턱에서 부터 입까지 잇몸이 다 돌출되어 턱이 덜렁거릴정도로, 찢어져 있었습니다.
어딘가에 날카로운곳에 아이가 입이껴서 찢어진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소독하고 상태를 보시더니, 일단 지금 봉합을 할수가 없을정도로 심해서,
살이 어느정도 붙고나서 봉합을 할수가 있다고 하셔서, 입원 치료중이에요...
둘다 저번주말까지만 해도 똥꼬발랄하게 다른 형제냥이들과 엄마와 같이 뒷동산에서 놀고 ,
매우 건강했었는데....단 몇일만에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감당이 안되네요..
조금아까 회사점심시간에 병원원장님께 전화드렸더니,
턱다친 아가는 주사도 맞고 피도 멈추고,
그아픈입으로 먹는것도 조금씩 먹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시는데,
복막염인것 같은 아가는, 엑스레이를 조금아까 또 찍었는데 어제보다 더 복수가 차고 한쪽폐로
간신히 숨을 쉬고 있다고..어제보다 상태가 더 안좋다고 하시네요....
태어난지 삼개월밖에 안되었는데...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복막염 투병중인 삼색아가..여아에요...>
<턱이 다 찢어져서 돌출되어 치료중인 고등어아가...남아에요...같은 형제에요..>
제발...둘이 같이 건강하게 퇴원해서 어미냥과 다른형제들 품으로 같이 돌아갈수있게...
바라고 또 바랄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