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aro7441입니다^^.
이번에 또 고보협에 신세를 지게 됬네요^^;;
제가 아는 후배 중에서 캣맘인 후배가 어느날 급하게 도와달라는 문자가 왔었습니다.
연락을 받고 재빨리 선유도역에 가보니, 아직 3~4개월 정도 된 아기 길냥이가 목 부분이 부어있었습니다.
후배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목 부분이 부어만 있었는데,
그다음날 가보니 부은 부분에 털이 빠지고 이상한 액체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사람 손을 싫어하지는 않아서 병원까지 데리고 오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학생 입장에서 20만원 정도의 돈을 마련하기는 너무 벅찼습니다..
정말..평생 해보지도 않았던 아르바이트까지 해보고..친구들한테 고개 숙여가면서 돈도 빌려보았습니다.
그렇게 돈을 어떻게든 마련을 했지만, 10만원밖에 마련을 못하게 됬고..
정말 너무 힘이 들어서..몇시간의 고민 끝에..고보협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회원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였고..
너무 염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도와달라는 글을 쓰면서..
미성년자인 제가 얼마나 고보협에 도움이 아닌 짐이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고보협을 탈퇴할까 하는 고민을 하는데..
감자칩님께서 정말..너무 감사하게도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직 정회원도 아니고, 매번 부탁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도움을 주신 감자칩님께 정말..너무 감사했었습니다..
입양을 보낼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예상 외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고양이를 집에 데리고 오기 전에는,,어머니께서 강아지는 몰라도 고양이는 무섭다고 하셨었는데..
지금은..제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 보다 더 고양이를 좋아하십니다;;
그리고..제가 딸이라는 것을 잊으시고..고양이를 딸로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ㅠㅠ,,
조심스럽게 어머니께.."엄마..얘 입양보낼까?"라고 물어보자,
어머니께서 대답하시기를.."안돼!! 내가 키울꺼야!! 복댕아~~내가 엄마야. 엄마. 알겠지~?"라고 하셨습니다^^ㅎ
처음에는 사람 손이 닿을려고 하면 움찔 거리면서 구석으로 숨었었는데,
지금은 사람 손을 너무 좋아합니다^^ㅎ
배를 만져 주면 계속 발라당 거리면서 손을 핥아주고 이불위에 올려놓으면 열심히 꾹꾹이를 합니다^^*
그렇게 집에서 키우게 되었다는 사실을 감자칩님께 연락을 보내자,
감자칩님께서는 축하한다는 말씀과 함께 tnr을 할때도 도움을 주시겠다고 답장을 하셨습니다..
..정말..저는 커서 감자칩님의 반만이라고 닮고 싶습니다..!!
감자칩님!!정말 감사드려요ㅠㅠ..
감자칩님 덕분에 많은 아이들이 건강해지고 더 활발해 졌어요^^
반드시 좋은 수의사 되서..꼭!! 은혜 갚겠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정회원등업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