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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조회 수 4584 추천 수 1 댓글 11

 

날이 많이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길에 있는 아이들도 월동 준비 해야할 텐데요...ㅜㅠ 걱정입니다.

날이 추워지면 지하 주차장 찾아다니며  몸 녹이는 우리동네 대장냥이가 눈에 밟혀

없는 솜씨에 만들어 봤습니다. 

 

두 마리 정도는 들어 갈 수 있을 만큼 큰 스티로폼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 여의치 않아서

그나마 겉이 코팅되어 있는 종이상자를 썼습니다.

종이다 보니 아무래도 비나 습기가 걱정되어서 비닐로 한번더 감쌌구요.. 

비닐은 바닥까지 꽁꽁 싸맸습니다.

그리고 벌레 해충방지?! 차원에서 스티로폼 발을 달았어요

 

IMAG1922.jpg

 

 

그리고 그 위에 시트지를 덧 붙였습니다. 

나름 신경쓴다고 처마?!도 내어 달았네요..ㅋㅋㅋ;;;

 

IMAG1925.jpg

 

 

저희집 첫째가 계속 들어가 보네요~~

 

IMAG1927.jpg

 

 다 만들고 나니 너무 허접하네요..^^;;  

사실은 만들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고 막상 만들고 나서도 선듯 내다 놓지 못 하겠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많은 노하우와 지혜를 갖고 계신 캣맘,캣대디분들께 제가 여쭤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제가 저희 집앞에 비밀스럽게 마련한 급식소는 그런데로 안전한 곳 입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급식소와 얕트막한 담(높이:1m30cm정도)을 사이에 두고 또다른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급식소 보다 더욱 사람들이 알아낼 수 없는 공간이죠...(제 생각에는요)

저는 만든 집을 이곳에 놓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제가 걱정하는 이유는 여러고양이가 들락거리는 급식소와 바로 맡닿아 있다는 것과 원래 고양이들이 집으로 삼던 곳이

아닌데 괜히 애들만 위험에 노출되게 만드는 건 아닌가하는 겁니다...

 

노파심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네요~~~ 

 

길냥이들을 위한 답시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애들 더 위험하게 하는 건아닌지 .... ....

 

여러 조언들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
    은이맘 2012.11.26 13:59
    ㅎㅎ 첫 솜씨라고 보기엔 참 잘만드셨네요^^
    사람눈을 피할수 있는 자리면 더없이 좋은곳이죠~~
    급식소와 기까와도 여러애들이 이용을 해주면 더 좋지 않나요?
    제 경우에는 필요한 녀석이 들어가서 낮잠좀 자고 나오고 또 쉬고픈 녀석이 잠시 쉬었다가 나오고..
    여러 아이들 체취가 섞이면 자연스레 한집에서 잔답니다^^
    서로 엉켜자면 더 따습고 좋지요~~
  • ?
    아~~~~ 네 그렇군요~~ 저도 잠시 쉴 수 있는 곳이라도 없는 것 보단 나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너무 감사해요^^ 그래도 혼자 생각만 하는 것 보단 확실히 든든하고 도움이 많이 되네요~~
  • ?
    구공탄 2012.11.26 19:16
    사람한테잘안보이면 괜찮지않을까요..
    https://www.catcare.or.kr/1358032 이건 제가만든길냥이집인데 입구에저런식으로 지퍼백이나다른거달아주면 더따듯할거같아여~ㅎ
    고양이들많이다니는곳에 집두면 싸움잘하는한두명이차지하더라구요ㅠ
  • ?
    아~~~ 구멍 앞뒤로 두개 뚫는것과 문에 지퍼백 달아주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
    구공탄 2012.11.26 23:11
    구멍두개뚫으면춥지않을까여?ㅎ
  • ?
    다 만든 상태였었기에 구멍은 출입구만 하나만 뚫었구요~ 대신 바람막이 하나 달아 주었네요~~
  • ?
    따뜻한마음 2012.11.27 10:58
    저도 울아파트 길냥이들 집을 다 만들어줬어요. 박스에 일일이 투명테잎으로 붙이면 탄탄하기도 하고 습기도 방지가 되죠.. 그리구 마지막에 검정비닐봉투 큰거있어요. 그걸루 테두리를 둘러서 붙여주면 표가 조금 덜 나더라구요. 박스안에 스티로폴 뚜껑 하나 넣어주면 따뜻하구요.
    다행이 우리 아파트는 건물아래에 집을 넣어줄수가 있어서 집 넣어주고 벽돌로 다 가려줬답니다.
    마음이 따뜻하신분이니 길냥이들도 행복할겁니다.^^
  • ?
    엊그제 드뎌 집 놔주었습니다. 오밤중에 혼자서 담 넘으며?! 조심조심 놔 주었죠.. 근데 그곳이 100% 사람손이 타지 않는 다는 장담을 할 수 없기에 조금은 불안합니다. 예전엔 없던 깨진 빈병이 보이는데... 불안한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은 없네요.. 그래도 사람이 들락거릴 만한 장소는 아니니까... ..
    집을 놓고 주변 정리하고(깨진 병 버리고) 마지막으로 큰 비닐로 한번더 덮고 나름 주위 쓰레기로 위장까지?! 했답니다.ㅋㅋ 계속 지켜보며 보수,관리 해 주어야겠습니다.
  • ?
    strangefruit 2012.12.05 09:34
    이미 집을 놓으셨다니 뒷북이지만 조언을 드리자면...;;
    스티로폼박스가 큰것도 두께 때문에 좀 작은 감이 있어서 전 같은 모양 두 개를 붙여서 사용합니다. 우드락 본드로 붙이시고 테이프로 한번더 붙이면 튼튼해요.종이 상자는 아무리 감싸도 스티로폼 집만큼 따듯하지도 튼튼하지도 않더라구요. 비닐로 싸도 비가 많이 오면 안쪽에 습기가 차면서 곰팡이가 슬거든요.
    스티로폼 박스 안쪽에 은박 단열재로 도배해주시면 더 좋구요. 아그들이 단열재 재질을 좋아해요. 문구멍 낸 벽까지 다 싸고 문구멍에다 엑스자로 뚫어주시면 애들이 들락날락 해도 바람이 많이 안들어가구요.그리고 스티로폼 박스 뚜껑만 구해서 바깥에 한겹더 붙여줍니다. 눈에 안띄게 하기 위해 검정 아크릴 물감으로 칠해주면 더 좋겠죠. 햇빛도 더 흡수해서 따듯하구요. 그리고 문구멍 위에 차양을 반드시 해주셔야 비가 안들이치고 위에 비닐이나 천을 덮어줄때도 문구멍을 막아버리지 않는답니다. 그 위에 뼈대를 뜯어낸 어두운색 우산을 덮어주시면 확실하게 비 막아주겠죠? 마지막으로 무거운 돌맹이 얹어주셔야 들락날락 할때마다 박스가 움직이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문구멍을 약간 높이 뚥어주시는게 추위를 더 막아줄거 같아요. 아가냥들을 위해서 문구멍 앞에 벽돌로 디딤돌 해주심 되구요. 전 바닥에 낡은 무스탕 코트 잘라서 깔아줬어요. 그위에 무릎담요 하나 더 깔구요. 스웨터나 북실북실한 겨울 잠옷도 괜찮을거에요.
  • ?
    strangefruit님이 만드신건....그야말로..... 냥이호텔이네요~~~^^ 하나 더 만들어서 급식소 바로 옆에 놓았는데..다음에 만들때는 위 조언데로 스티로폼박스로 만들어야겠어요 (참고로 급식소 주위에 집을 여러개 놓아도될지 모르겠어요. 영역 대장냥이가 다른애들이 해코지 하지는 않을지... 제가 안전하게 지켜 볼 수 있는 곳이 그곳 뿐이라 말이죠...)
  • ?
    쮸니메이 2012.12.12 13:19
    안녕하세요..지다다 글 보구요..^^ 저두ㅡ 실은 작년부터 박스로 길냥이 아가들 집 저렇게 만들어서 적당한 장소에 놓아주고 있거든요..^^ 사람눈에 띄지않은곳에 놔주면 좋은것같아요..제가 아는 녀석들은 |딱 갖다놓은날 알아서 들어가 잘 생활하더라구요^^ 올해는 특히나 추워서 박스집이라도 만들어주면 녀석드에게 아주 좋은것같아요^^
    그리고 지금 시트지로 완성해놓으셨는데요.. 비나 눈이 올 경우 젖어서 안으로 비가 슬며들더라구요..그러니까 큰 비닐로 비가 새어들지않게 잘 마무리해서 싸주시는게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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