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길냥이

슈슈 코롱:) 다리 다친 장모 길아가에요;ㅗ;ㅎ

by 연어 posted Dec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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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117.jpg

 

사진 5122.jpg

 

카센터 화장실에서 출산한 아가냥 중 한 아이입니다..ㅎ

얼마 전 어미랑 놀러나갔다 다리를 다쳐와서 집으로 데려왔어요..

손으로 잡으면 손이 까맣게 되어서, 우선 목욕부터 시켜주었습니다..

털이 아직 조금 덜 말랐을 때의 사진이에요:)

 

목욕하는 내내 비명을 질러서;ㅁ; 누가 들었다면 고양이 학대한다고 생각했을지도...요;ㅎㅎ

말리는 과정에서도...다리가 아픈 아이라 붙잡아놓고 말리기 어려워서 옷 입히고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어줬어요;ㅎ

 

사진 5107.jpg

 

눈 밭에서도 잘 걸어다녀서 요렇게 발자국도 찍고다니던 아가였는데 어쩌다 다쳤는지;ㅎㅎ

 

사진 5127.jpg

 

사진 5134.jpg

 

털이 좀 마르고 나니 더 복슬복슬해졌어요;ㅎㅎ

오른쪽 뒷다리는 조금 부어있습니다;ㅎ

 

사진 5156.jpg

 

병원 다녀온 후의 사진이에요..

노랑둥이와 함께 있던 삼색이가 입양가서 비교적 쉽게 새 친구를 받아주더라구요;ㅎㅎㅎ

 

병원에서는 상처가 조금 심해서 매일 통원치료를 하는 편이 좋다고 하셨어요;ㅎㅎ

처음엔 작은 상처였을지도 모르는데 상처가 덧나서 고름이 차있고 고름 위로 죽은 살이 있어서,

죽은 살을 잘라내고 고름을 짜내고...소독하고 연고바르고 거즈감고 붕대를 감는 과정을 매일 반복해야 한답니다;ㅎ

 

염증이 남아있어서 자칫하면 근육이나 신경까지 감염될 수 있고 그렇게되면 문제가 더 심각해 지기 때문에..

매일 주사도 맞아야 한데요;ㅎㅎㅎㅎㅎ

 

다리는 주변 피부조직을 끌어당겨 꿰매기 어려운 부위라 새 살이 스스로 차오르기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하셔서..

당분간 통원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크지 않은 상처라면 어미품으로 돌려보내려 했는데...이제 상처가 낫기를 기다려 입양보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뼈에 이상이 있거나 수술을 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 한숨 돌렸습니다..ㅎ

 

병원에 가려고 하니 이름이 필요해서 슈크림같이 몽실몽실해서 슈슈라고 이름지어줬어요..ㅎㅎ

코숏.....인데 중장모라 코리안 롱헤어라고..ㅋㅋㅋ 룸메님이 코롱이라는 성도 지어주었네요..ㅎㅎ

그래서 요 아인 슈슈 코롱이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무사히 나아서 좋은 집에 갈 수 있길...바랄 뿐이에요;ㅗ;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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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한테도 지지 않는 씩씩한 아이이니 잘 이겨내리라 믿어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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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배도 뽕냥하고,

 

 

사진 5251.jpg

 

 

요래 앞다리 아래엔 날개도 있는 오빠에게도 지지 않으니 뒷다리 염증 정돈 금새 이겨내겠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