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밥주는 까미가 아기를 넷 낳았는데 그중 제일 어린애가 온몸이 흠뻑 젖어 혼자 울고 있는것을 저희 딸이 학교 갔다오다가 발견해서 집으로 들였습니다.
저는 그때 회사에 근무중이라서 장갑끼고 몸만 말려서 어미에게 데려다 주라고 했는데 딸내미 친구가 키우겠다고 해서
키튼사료랑 모래랑 챙겨 15년 이상 키울수 있다는 다짐에 다짐을 받고 보냈습니다.
밥도 허겁지겁 잘먹었구요.
그런데 설사를 해서 병원에 갔더니 장염이라해서 일주일 입원을 시켰다는데 걱정이네요. 아이가 형제중 제일 작고 약했었거든요.
그 형제들은 제가 주는 사료랑 닭고기랑 잘먹고 저희 화단에서 잘 놀고 그러는데...
새끼가 없어지고 몇일동안 까미와 형제들이 안보여 걱정했는데 어제는 스치로폼으로 만들어준 밥집에서 누워있는 까미를
봤는데 괜시리 너무 미안해서 애기걱정 하지 말라고 좋은집에서 잘 살고 있으니 걱정하지마 했는데....
기도해 주세요. 꼬마아가씨가 장염을 이기고 꼭 건강해져서 그집에서 사랑받고 자라기를요.
제가 돌보던 아가도 두달 쯤 되었을 때 설사하고 시름시름해서 병원가니 장염진단받았는데..
주사 한방에 가루약 몇번으로 쌩쌩해졌어요'ㅗ'ㅎ 너무 걱정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