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구조했으나 키우기가 힘들어 제가 입양한
하지마비 길고양이 이지가 우리 집에 온지
오늘로 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12월 17일 우리집에 올때 2개월추정상태(1,1키로 수컷)였는데
지금은 1년 2개월 4.2키로의 성묘가 되었어요.
이지는 소변배출이 힘들어 하루 두번 압박배뇨를 시켜줘야 하고
소변을 지리는 문제땜에 평생 기저귀를 차는 것 외에
특별한 문제는 없고
튼튼한 앞발로 빠르게 이동도 하고 호기심도 왕성합니다.
물론 지난 1년동안 소화장해도 있었고
방광염에 걸린 적도 있었지만 이제 다 극복하고 잘 아프지도 않고요.
입양을 반대했던 식구들 그리고 처음엔 이지를 상대하지 않던
첫째 고양이도 이제는 이지를 온전한 식구로 받아들여
이지의 장애를 별로 의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래 소개된 해리랑 우리 이지..사랑받는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러 글 올립니다.
EASY라는 이름은 제가 우리 아이 뭐든 쉽게 편히 가라고 지어 준 이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