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서 챙겨주던 레이가 방광염 증상으로 의심했었는데 신경 문제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었어요
평생 그렇게 살아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차마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어서 방사를 생각했었지만 집에서 돌보게 되었구요
그동안 활발하고 장난도 잘치던 레이가 몸이 많이 좋아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었나봐요
어제 갑자기 토하면서 구석진곳을 찾더군요 아무것도 먹질 않으려하고..
새벽부터는 몸을 가누질 못하더라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엄마가 얘길하더라구요
빨리 병원에 데려가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병원에 가보지도 못했네요
오늘 아침 숨을 헐떡이며 엄마가 품에 안은채로 잠들었습니다..
레이야 하늘나라에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야해..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