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보니 차몰고 광주 가기가 겁나서..
바람도 불고..도로가 얼었으면 어떡하나..어제 부터 고민 하다가오늘아침..그래 천천히 가야지 하고
아침 8시에 이동장에 핫팩 두개 넣고 담요 쒸우고 구슬옥이 태우고 갔습니다.
엔진룸에 갇혔던 트라우마 때문인지 말그대로 발광도 모자라 목이 쉬었습니다.
달래다가...이동장을 툭툭 치다가..지쳐가니 광주 병원에 도착 하네요.
부원장님이 늣게 나와서 예정보다 40분 늣게 수술하고..
그런데 울 구슬이가 조숙한게 아니고 영구치도 나 나온 꽉찬 7개월령이랍니다.
그러고 보니 며칠전 어금니를 이갈이를 했드라고요.
구조 당시 이미 혼자 독립한 4개월령 아가씨 였나본데.
오늘이 내품에 온지 꼭 3개월이네요.
완전 구슬이 한테 한방 맞았네요 ㅎㅎ
이곳 병원에선 분명 40일에서 50일 정도라고 했거든요. ㅎㅎ
집으로 오면서 3번 차를 세우고 확인하고 불러보고..
지금 뜨신 전기요 위에서 아직도 해롱해롱 마취가 깬뒤 아픈지 엎드려서 잇습니다.
두 오빠야는 아주 신기한듯 주변을 어슬렁 거립니다.
꾹 참아야 하느니라~
마마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