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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보니 차몰고 광주 가기가 겁나서..

바람도 불고..도로가 얼었으면 어떡하나..어제 부터 고민 하다가오늘아침..그래 천천히 가야지 하고

아침 8시에 이동장에 핫팩 두개 넣고 담요 쒸우고 구슬옥이 태우고 갔습니다.

엔진룸에 갇혔던 트라우마 때문인지 말그대로 발광도 모자라 목이 쉬었습니다.

달래다가...이동장을 툭툭 치다가..지쳐가니 광주 병원에 도착 하네요.

부원장님이 늣게 나와서 예정보다 40분 늣게 수술하고..

그런데 울 구슬이가 조숙한게 아니고 영구치도 나 나온  꽉찬 7개월령이랍니다.

그러고 보니 며칠전 어금니를 이갈이를 했드라고요.

구조 당시 이미 혼자 독립한 4개월령 아가씨 였나본데.

오늘이 내품에 온지 꼭 3개월이네요.

 

완전 구슬이 한테 한방 맞았네요 ㅎㅎ

이곳 병원에선 분명 40일에서 50일 정도라고 했거든요. ㅎㅎ

집으로 오면서 3번 차를 세우고 확인하고 불러보고..

지금 뜨신 전기요 위에서 아직도 해롱해롱 마취가 깬뒤 아픈지 엎드려서 잇습니다.

두 오빠야는 아주 신기한듯 주변을 어슬렁 거립니다.

  • 미카엘라 2012.12.26 19:47
    많이 아플텐데......
    꾹 참아야 하느니라~
    마마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니라~
  • 소 현(순천) 2012.12.27 08:37
    마취 풀리는 주사를 맞지 않고 집으로 왔더니 시간이 많이 걸리데요.
    오후 다섯시에 캔 조금 먹이고 밤 11시 30분.그리고 새벽3시.
    이렇게 아에 구슬이옆에 자리깔고 비몽사몽 그렇게 보냈네요.
  • 마마(대구) 2012.12.26 20:04
    그래 언제 마마 되어 보겠노 빈궁마마가 얼마나 이쁘더노 드라마보마 옥아 축하혀
  • 소 현(순천) 2012.12.27 08:38
    그냥 공짜로 되는 것은 아뭇것도 없네요 ㅎㅎ
    엄마도 옥이도 모두 고생이니 ..
  • 뚜리사랑 2012.12.26 22:10
    구슬이가 드디어 마마님으로 거듭나셨군요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제왕절개로 애를 낳고
    마취깰때 엄청 아팠거든요
    구슬이도 얼마나 아플까요!
    구슬아~~쪼매만 참으면 괜찮아질거야
    오늘 해리도 병원가서 2차 예방접종과 심장사상충접종했어요
    구슬이랑 해리가 비슷한 개월수인가봐요
    3.4키로에 건강하다고 담주에 중성화하기로 했어요
    해리는 남아라 비교적 간단하겠지만 걱정도 되네요
    소현님 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 소 현(순천) 2012.12.27 08:40
    해리는 그래도 체중이 나가네요
    울 구슬인 2,7kg 겨우 될랑 말랑 하던데..
    아직도 야성이 강해 울딸 김장도와주려 왔는데 안아보지도 못하고
    하악질만 당하고 갔어요.
    이제 김장도 했고 구슬이 수술도 했으니 올해 가기전 고추장만 담그면 될듯해요 ㅎㅎ
  • 시우 2012.12.27 01:32
    옥아 아픔은 잠깐이고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았어..
    추운 데 소현님께서 고생많으셨어요..
  • 소 현(순천) 2012.12.27 08:41
    잘 지내죠?
    넘 오랜만이네..ㅎ
    시우도 예삐도 잘 있죠?
  • 닥집 고양이 2012.12.27 04:39
    옥빈마~아~마~~~~
    이제 뽕알도 없는 두 내시 오빠냥들을 거느리시고
    태평 성대 만수무강 하시 옵소서~~
    소현님
    고생 하셨네요.
    이제 산호 마노 그리고 빈궁 마마
    새해 복 마~~~아니 받으세요..^ㅗ^
  • 소 현(순천) 2012.12.27 08:44
    ㅎㅎ일인용 전기요에 덮개 쒸워서 방한쪽에 놔뒀어요.
    낮에 낮잠자라고..근데 어제 그곳서 구슬이 데리고 자다 깨다 하니 예민한 울 산호는 자기가
    잘 자리가 없어서인지 밤새 울고 돌아 다니고...
    원래는 늘 내 옆구리에서 왼팔베고 밤엔 잠을 자는데..어젠 구슬이 보다 산호가 더 가관 이였어요. ㅎ
    결국 핫팩 들어 있는 이동장안에 산호가 들어 가니 마노는 머리만 디밀고 궁디는 내놓고 잠을 잡디다.
    오늘 아침도 캔만 구슬인 먹고 베란다 화장실도 가고 조금씩 움직입니다.
  • 호랑이와나비 2012.12.27 12:26
    누이 옆에 모인 두 오빠의 풍경 ^^상상해 보니 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또 하나의 걱정을 내려 놓으셨으니 ~ 추운날 수고 하셨어요 ^^
    성숙해진 구슬옥이 보고 싶네요 ~송이도 보고 싶고 ㅎㅎㅎ
  • 소 현(순천) 2012.12.27 14:45
    울송이는 오늘보니..아마 크리스마스 에 산타로 변신했나봐요.
    굴뚝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했는지 하얀 털색이 재빛이라 ..깜작놀라서 낮에 양지쪽에 델고 앉아
    너 산타클로스 놀이 햇냐..옷이 그게 뭐냐 하고 있으니 경비아저씨도 송이꼴 보더니 허허 웃네요.
    숫냥일 발정난 암냥이 따라 다닌다고 박스집에서도 안자고
    정말 꼴이 말이 아녜요..거지중의 상거지..말그대로 길냥이 모습이네요.
    그 이쁘고 뽀샤시는 온데 간데 없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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