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 시베리아!
2013.01.01 20:09
너무 추워서 맘이 맘이 아니네요.
조회 수 1222 추천 수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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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합니다 날씨도 세상만큼 미쳤나봅니다 밖에 애들 어째요 이놈 날씨 썩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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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09일날 이사 온 이곳 북구는 예전살던 동래구보다 많이 춥네요.
아직도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그 추운날 밥 얻어 먹겠다고 밤 9시경이 되면 길냥이들이 어김없이 보입니다.
오늘은 새해라고 일출 보러 사는 아파트 뒷산에 가기위해 길 나서는데그 이른 아침에 올블랙 아이 하나가 아파트 화단 짚 위에 동그마니 앉아 있네요.
처음엔 볼일 보는가? 했더니 그게 아니었어요. 살며시 구석에서 지켜보니 오랜 시간 앉아 있더군요.
이 추운날 그래도 짚 위 밖에 쉴 곳이 없었나봐요.
가슴이 어찌나 아프든지요... ㅠㅠ
내일은 오카리나 모임차 제주도에 2박 3일 가 있는데 군데군데 3일 먹을량의 봉지밥 두고가야지요.
물은 두지도 못해요. 바로 얼어 버리니...
아이들이 어디서 물을 먹는지 그건 어찌 해볼 도리가 없네요.
OOO 시민공원 아이들은 어제 일부러 1시간 가량 차 타고 나가 일주일분 두고 왔는데 요즘은 그거도 못 믿겠습디다.
분명 일주일치분 왕창 두고 왔어도 맘 쓰여 한 3일후에 가 보면 한톨도 없다는...
확실히 겨울이면 많이 먹는거 같아요. -
정말 그렇죠. 매일 다음날의 기온을 체크하는 것이 일과입니다.
눈과 추위가 빨리 가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추위에 연말에 집 하나가 사라졌길래
그 밤으로 다시 만들어 담날 근처 다른 곳에 갖다 놓았는데
돌아 나오면서 보니 없어진 집이 아이들 드나드는 길목 한편 구석에
팽개쳐져서 눈을 뒤집어 쓰고 있더군요.
그날 너무 화가 나서 내가 미처 발견 못했나 봅니다.
어떤 녀석인지 너도 이 추위에 집 없어지는 설움 당해보라는
저주(?)를 날렸죠.
다시 집에 갖고 들어와 담요 방석 다 빨았는데
울 햇님이 냄새를 맡고는 몇시간이고 현관에 앉아 경계를 하고
소파 밑에 영역 표시하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차 트렁크에 옮겨 놓고 놓아줄 자리 보고 있습니다. -
링맘님, 혹시 바람에 날려간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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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밑 에어컨 실외기 뒤에 밀어서 끼워 넣었기 때문에
일부러 끄집어 내지 않는 한 나올 수 없거든요. 그 앞은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 나무만 있는 곳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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