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조회 수 1079 추천 수 0 댓글 3

딱 24시간

하루만에 이 똥꼬 시키가  들어왔답니다.

어제 밤 12시쯤 나가

딱 하루를

잠도 못자고 내속은 까맣다 못해 하얀 재로

변하게 하더니

아까 12시 반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들어 왔네요.

하루를 밥 도 못먹었을테고 꼬질꼬질 할줄 알았더니,

두집 살림을 하는건지

목욕을 하고 온것처럼 말끔하고 뽀샤시 해서 들어와 밥도 먹지 않고

오빠야 없다고 내내 울어대던

연이랑 둘이 닭살짓 하고

항상 깔아논 지 이불에 가서 바로 벌러덩 이대요.

너무나 반가움 맘에 안고 나는 대성 통곡을 해대는대도

정작 똥꼬 시키는 "뭐꼬~?"

하대요.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마실 나갔다 금방 들어오고 하는데

꼬박 하루를 어디 갇혀 있다 온건지...

난 하루를 똥꼬시키 혹시나 잘못 됐는지

미미엄마 한테 아침 댓바람 부터 긴급 구조 신청 하고

동네 떠나 가라 24 시간을 틈틈이 지 이름 불러대고

여기 저기 틈새, 건물들 옥상, 지하 주차장, 숲속

안간데 없이 뒤지고 다녔었는데....

같이 걱정 해주고 찾아 다녀준 미미 엄마 한테

실례를 무릎쓰고

이 똥꼬시키 들어 와서 궁디 한대 때려 줬다고 했네요.

오늘은 두다리 쭉 뻑고 푹 자야 겠어요.

 

 

 

  • 마마(대구) 2013.01.11 12:18
    일요일가면 혼내줘야겠네 벽산아 기다려라
  • 소립자 2013.01.12 21:23
    벽산이도 보고 싶고 아이디로만 뵙는 분들 다 만나보고 싶지만
    꾹 참습니다.자세한 만남 후기 기다릴게요~~~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