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2013.01.16 11:40

이놈시키들....-_-;

조회 수 858 추천 수 0 댓글 10

어제새벽에 무리들이 울어재끼는통에...동네사람들한테 소리들을까 저희집사람들은 요샌 외출도안합니다..

슈퍼도 무서워서 잘 안가요....

....전 슈퍼안간지 꽤오래됫네요..가기만하면 고양이들이 울어서 미치겠다는둥...등등등...;;;말이 너무많고....;;

설득도 해봤지만 안되고..... 그저 밥주니깐 시끄러워진거다...라는식으로 몰아붙이고..ㅎㅎ;;

제가 밥을 안줬어도 영역싸움이 생기면 시끄러울건데도...그저 밥준다는 그것 하나로..말입니다..ㅇㅎㅎ;;;

어제 또 야옹네가족이 새벽한시에 울기시작하길래 나가서 계단을 목장갑으로 탁탁 치면서 조용히해!!!

근데도 애옹애옹...엄마고양이인 야옹이한테 목장갑을 말아서 머리를 톡 건드리니 깜짝놀랬는지 급조용...

그리고 다시 목장갑을 펼치고 바닥을 탁탁치면서 잔소리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너희들이 우는것땜에 하루라도 편한날이없고..맨날 마음졸이면서 살고...너희의 본능이라곤 하지만..

제발 밤에는 안울면안될까??너희들이 그럴수록 내가 너무힘들어..솔직히...나도 힘들다고..하소연을하고...

차밑에있는 새끼에게 다가가 장갑을 바닥에 탁탁치면서 잔소리합니다...

원래 어미가 새끼이동할때 목덜미를 물잖아요...정말새끼때부터..이상하게 그걸 잘못하더라고요..엄마고양이가;

-ㅁ-...

그리고 첫째..(어느새어미몸집만한)에게 바닥을 장갑으로 치며...엄마가 너희우는걸 제재못하면 맏이인 너가 좀 도와줘야

할거아냐..같이울면되겠어? "탁탁"

내가 이러는게 서운해?나도 너한테 서운해!!임마!!  "탁탁"

(그러더니 자세중에 뒷발은앉고 앞발은 서서 지탱하고 꼬리는 다리쪽으로 슬쩍말은포즈로 서운하단듯이 쳐다보더라구요.)

그리고 둘째가 계단에서 좀떨어진곳에 절보고 애오오옹 울길래..

"야!!!!! 조용히해! "(사실 둘째와 셋째는 정말 똑같이생겼는데 자세히보면 얼굴이 조~금달라요..ㅠㅠ)

너도 좀 혼나야되...왜이렇게 울어!!언니가 엄마랑 오빠(첫째를 제 추정으로-_-)혼나는거 안보여?응?

혼나느거싫지 근데 왜그래!! "또 목장갑 탁탁"

그러더니 창고구멍으로 홀랑 들어가버리더라구요..ㅡ..ㅡ;;;

 

그러고 저는 다시 잠들어버렸습니다만..ㅠㅠ 또 울었을까봐 오늘 아침도 노심초사.....

...이것들이 밥시간만 늦으면 계단에 일렬로 5마리가 쭉 앉아있어서..노출도 너무자주되고..에휴;;;;;;좀..차밑에라도 있지..ㅠㅠ;;

-----------

그리고 오늘아침 출근전 밥을주는데.....

꼬리(아버지)가 나옵니다..근데..어제와는 다른 얼굴이더라고요...

어제아침에도 띵쓰와..야옹이일가의 신경전이 있어서.... 좀 기다렸다먹지..꼭지먼저먹겠다고 달려들어서..

오전에도 제재를 좀가했더랬죠...빈물병으로 바닥을 탁탁(소리가 좀나니 효과가 매우 좋더라고요)

그리고 출근을했는데...오늘아침의 상황에서 꼬리의 얼굴이 좀 달라졌어요..

한쪽 눈이 실명해서 밤에 사진찍었을때 오른쪽만 레이저를 발산해요...

근데 왼쪽눈에서 눈꼬리에서 약간 피맺힘이 살짝보이더라고요......

항상 아침마다 야옹일가와 띵쓰와의 밥신경전이있는데...;오늘 띵쓰는안보이고..꼬리는 다친듯하고..;...걱정이 또 한아름...

지각일보직전이고 ..선뜻가까이 오지않길래...

멀찍히보니 그렇더라고요...; 혹시 싸워서 그렇게된건지..걱정이 이만저만이 ...

......

정말 소현님 말씀처럼 하루라도 편한날이 없네요...=_=;;

  • 소 현(순천) 2013.01.16 17:27
    하루도 편안날 없는 것도 문제지만...이제 내앞의 고양이도 오늘은 아파트에서 만나면 모두 쫓았어요. 뭔일인지 한겨울에 발정으로 싸우고..
    엇저녁 세번내려갔음...발정기에만 오는 앞단지 올블랙 혼내고 부돌이 인터폰으로 쫓으라고 경비실에 전화하고...요즈음 같음 다 내려 놓고 싶어요.
    밥이고 뭐고.tnr 이고..다 그만두고 싶답니다.
    내 자신의 일은 밀려서 허둥대고..이제 눈도 감고 귀도 막아야 숨이 쉬어 질듯 합니다.
  • 북극곰 2013.01.17 12:25
    길아이들에게 밥을 안줄때는 몰랐지만 주고나니...무시할수가없는거같아요..
    그런데...아이들한테 밥주는것보다 사람들한테 너무나도 힘이들고...점점 고립되어가는게 너무도 답답하고...
    ....정말 포기할까도싶은마음이 몇번이나 드는지몰라요...
    정말.....너무힘드네요...
  • 소 현(순천) 2013.01.17 19:08
    고양이보다 사람이 힘들어요.
    저도 어제부터 무기력증에 시달려요.다 놔버리고 싶어요.
    가장 필요한 나를 위한 일도 돌아볼 여력도 없이 고양이로 인한 일에 사람들에 치이다 보니
    그냥 다 내려 놓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 북극곰 2013.01.18 21:58
    정말..고양이보다 사람이 힘들다는 말에 공감되요..ㅠㅠ
    .....ㅠㅠ ....캣맘이 참으로 힘든일인거같아요.........
  • 홍냥이 2013.01.16 22:04
    우리는 겨울인데 얘네는 벌써 봄기운 먹나봐요.
    이제껏 봐온 애들 대부분 3월말에서 4월초생들.
    그러니 이맘때 발정오는거겠죠.
    차츰 날이 풀려짐 또 전쟁이 시작되는거죠. 한해의.
    흠. 큰숨 한번 쉬고 퐈팅 해야겠어요!
  • 북극곰 2013.01.17 12:26
    3월이되기전 어서 TNR이라도 시켜야할텐데.....
    ...포획이 마음같지가않아요..저만보면 울어재끼고....
  • 소 현(순천) 2013.01.17 19:09

    어쩐 일인지 이 혹한에 발정이 옵니다.
    주변 숫냥이 쫓아야 하고 기존 아파트 냥이 지켜야 하고..울 송이가 얼른 커서 아파트를 지켜야

    다른넘이 안오는데 아직 어려서 인지 맨날 싸워서 터지고...ㅠ

  • 북극곰 2013.01.18 21:59
    ..다른곳에서 먹던녀석한테 결국 밥자리를 뺏겨버린건지 꼼짝도 못한대요...
    꼬리는 눈에 피가 좀나더니...;그녀석한테 줘터진건지...그녀석만 보이면 정말 모습이 보이지않게 도망간대요
    아..슬퍼요 정말;;그녀석 처음엔 순한줄알았더니 나빠요...
  • 터프리 2013.01.17 22:17
    맘고생이 이만저만 아니겠어요,,,저두 오늘 새벽에 한놈이 울어요,,,벌떡 일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3시가 조금 넘은시간,,,,들리다 말다 어떤놈인지 궁금해서 춥지만 밖으로 나가보니
    애는 보이지않구,,,그냥 들어왔지만,,,진작 걱정이 되는건 우리집주변이 아니라 엄마가게쪽
    애들이 걱정이예요,,,전혀 가게쪽일은 알수가 없으니 아침 가게가기가 살짝 걱정이 되죠,,,
    온사방이 주택가고 또 주변 상주하는 애들이 많고,,,싸우거나 발정이 나서 울다면 또
    사람들과의 전쟁을 시작해야될텐데,,,애들은 웬수덩어리 취급받을꺼고,,,,설지나고 나면
    티앤알 신청해서 한놈씩 시켜야되는데,,,,,포획이 쉽지않아요,,,,,ㅠㅠ,,,
  • 북극곰 2013.01.18 22:00
    오;;발정올까봐무서워요;;;;
    여름엔 창문도 다 열고들 자는데..저번에 ;야옹이와 꼬리 두아이의 발정으로인해 ;
    진짜 다 뒤집어졌었는데;;어휴;;상상도하기싫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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