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8개월 된 여아를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잠깐 방심한사이 나가버려서 오지 않네요...
몇 번 나갔던 적은 있었지만 돌아왔던 녀석인데... 이번에는 나간지 일주일이 다되어가는데도 나타나지 않아요 ㅠ...
오늘은 오겠지.. 내일은 오겠지... 그렇게 기다린게 벌써 일주일째네요... ㅠㅠ 고양이 화장실에 있던 모래도 주변에 뿌려보고
매일 밤 낮 새벽 가리지 않고 3~4시간에 한번씩 밖에나가서 조용히 불러도 보고 하는데... 이젠 아예 기척조차 없네요...
어제 오늘 비도 오는데.. 어디서 비 맞고 있지는 않을지... 너무 가슴이 답답합니다.. 집에 남아있는 고양이 용품들을 볼 때면 더더욱 가슴이 아프네요... 살아는 있는건지... 집에서 많은 사랑 받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착각이었던걸까요? ㅠㅠ... 먹먹하네요... 고양이 관련 글들을 보니.. 일주일을 기점으로 점점 돌아올 가능성이 적어진다고하던데.. 그런데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또 이렇게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귀를 귀울여보고있습니다. 하루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돌아올수 있을까요? ㅜㅠ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던 아이인데 어떻게 떠나버리지...'라는 생각이 드셨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는 바깥 세상이 궁금하거나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리고 싶었을 것입니다.
확실히 아이의 심리는 모르겠지만...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ㅡㅜ
아이가 꼭 돌아와주기를 바라겠습니다.
만약 아이가 이제 정말 돌아 오지 않는다 싶으면 오히려 안전하고 더 좋은 주인 만나서 더 행복하게 산다고 믿으세요.
그럼 일단은 1%라도 걱정이 덜 들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일이 있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든요..
하....................................................................................................................................................................
아가야 좀 돌아와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