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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841 추천 수 0 댓글 5

얼마전 8개월 된 여아를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잠깐 방심한사이 나가버려서 오지 않네요...

몇 번 나갔던 적은 있었지만 돌아왔던 녀석인데... 이번에는 나간지 일주일이 다되어가는데도 나타나지 않아요 ㅠ...

오늘은 오겠지.. 내일은 오겠지... 그렇게 기다린게 벌써 일주일째네요... ㅠㅠ 고양이 화장실에 있던 모래도 주변에 뿌려보고

매일 밤 낮 새벽 가리지 않고 3~4시간에 한번씩 밖에나가서 조용히 불러도 보고 하는데... 이젠 아예 기척조차 없네요...

어제 오늘 비도 오는데.. 어디서 비 맞고 있지는 않을지... 너무 가슴이 답답합니다.. 집에 남아있는 고양이 용품들을 볼 때면 더더욱 가슴이 아프네요... 살아는 있는건지... 집에서 많은 사랑 받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착각이었던걸까요? ㅠㅠ... 먹먹하네요... 고양이 관련 글들을 보니.. 일주일을 기점으로 점점 돌아올 가능성이 적어진다고하던데.. 그런데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또 이렇게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귀를 귀울여보고있습니다. 하루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돌아올수 있을까요? ㅜㅠ

  • 실비아 2013.01.22 09:15
    친구를 잃은 슬픔과도 같은 슬픔 일 것이라 믿습니다.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던 아이인데 어떻게 떠나버리지...'라는 생각이 드셨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는 바깥 세상이 궁금하거나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리고 싶었을 것입니다.
    확실히 아이의 심리는 모르겠지만...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ㅡㅜ
    아이가 꼭 돌아와주기를 바라겠습니다.
    만약 아이가 이제 정말 돌아 오지 않는다 싶으면 오히려 안전하고 더 좋은 주인 만나서 더 행복하게 산다고 믿으세요.
    그럼 일단은 1%라도 걱정이 덜 들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일이 있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든요..
    하....................................................................................................................................................................
    아가야 좀 돌아와주라............
  • 아루 2013.01.22 14:41

    중성화가 되어있지않다면 8개월냥이는 발정시가가 와서 문단속의 소홀한 틈을 타 외출했을 수 있습니다.
    (가족의 사랑 여부와는 무관합니다.)

    몇번 나갔다가 돌아왔다는 것은 아주 운이 좋은 경우이고
    외부에서는 무슨 일이 어떻게 생길지 아무도 알 수가 없기에
    절대로 외출하지 못하도록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함이 제일 안전한 것입니다.
    또한 중성화수술도 필요하구요.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찾을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들 뿐입니다.
    정말 소중한 아이라면 바로 당장 고양이탐정이라도 수소문 하여 의뢰를 하시고
    집주변 어딘가에서 두려움에 숨어있을지 모르니
    지속적으로 먹을 것을 놓아두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유도하며
    24시간 주변 탐문수색을 하셔야 합니다.

    어제같이 비가 오랫동안 온 경우 외부에서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저체온증상으로 위험할 수도 있으니

    어서 빨라 나가서 24시간 주변을 신중히 꼼꼼히 살피고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냥이를 찾는다는 것은 전적으로 집사의 열정과 집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지 한다는 걸 명심하세요;;

     

    마지막으로

    냥이가 스스로 돌아오는 확률보다는

    집사가 직접 나가서 스스로 찾아야 발견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도 명심하시구요.

  • korean캣 2013.01.22 18:52
    계속 찾아보고는 있지만... 영역 범위가 너무 넓어져버린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 미치겠네요 ㅠ 집을 기점으로 근방 200m 안은 다 살펴봤지만 찾을 수 없네요 ㅠㅠ... 집에서 크던 녀석이라... 밖에서 힘도 없을텐데... 밖의 야생고양이들에게 밀려서 도망다니다가 어디로 멀리 가버렸나 생각도 들구요.. 사람에 대해 별로 낯을 많이 가리고 그러지도 않았던 아이라... 다른 사람이 데려갔나 싶기도 하고요... 차라리 다른 사람이 데려갔다면 그래서 잘 지내고 있다면 맘이라도 놓일 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지금도 계속 찾다가... 부르다가 돌아왔는데.. 마음만 더 무거워지네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하... 댓글 감사드립니다.
  • 그리운 시절 2013.01.22 21:04
    정말 가까운 곳에 있을거에요.
    밤에 나가서 불러 보세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 한테 보이면 연락 달라고
    하시면 빨리 찾을 수도 있어요
    저도 길냥이 데려왔다 순식간에 튀어 나갔는데
    경비아저씨가 연락 줘서 삼일만에 바로
    옆동에서 찾아 데려왔어요.
    지금은 현관문 열리면 안으로 도망가요.
    첨엔 바깥공기가 들어 오면 자동반사로
    튀어 나가기도 한답니다.
    가까이 있을테니 너무 걱정 말고 찾아보세요
  • 담당자 2013.01.23 08:36

    집을 나간냥이는 예상외로 굉장히 가까운곳에 있습니다.

    고양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좁고 어두운곳 위주로 탐색을 하시고. 소리높여 아이이름을 부르지마시고 평소 부르던톤으로 부르시되 부르면서 바로 지나가지 마시고. 한자리에서 진득하니 5분, 10분 부르다가 조금씩 자리를 옮기세요.
    낮시간대보다는 해질녘이나 새벽녘에 찾으시는게 좋구요,
    멀리서 주인을 알아보더라도, 밖에서의 아이는 집안에서와는 다른 극도의 불안과 스트레스의 상태이기때문에 집에서처럼 주인이 부른다고 오거나 하지 않습니다.
    한참을 멀리서 관찰하고 경계를 서서히 풀다가 다가올거거든요.
    다가온다고해도 섣불리 안아올리려고 하면 다시 도망갈수있고, 그렇게되면 다시 잡기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태어나서부터 집안에서의 삶에 길들여진 아이라면 당장 먹을것을 구할수있는 능력도 없거니와 길냥이들에게 침입자로 인식되어 여기저기 쫒기고 있을확률이 높습니다.
    누군가라도 데려갔으면 다행이라 생각하시겠지만 그건 너무 무책임한 생각이십니다.
    어린아이들이 호기심에 집을 나갔다고 해도 누군가 거두어들이면 다행이기야 하겠지만, 낯선그곳에서 원래의 집이 그립지 않을까요?
    모든건 다 집사의 부주의고 그걸 인지하고 계신다면 할 수 있는 모든방법을 동원해서 아이를 찾으셔야 합니다.
    집을나간 시간이 길어질수록 찾을 수 있는 확률은 계속 낮아진다는것만 기억하세요.
    반대로 하루라도 빨리 찾으려 하면 확률이 높아지겠지요.
    집을나간지 일주일 내외라면 분명히 집근처에 있습니다.
    고양이 탐정님께라도 의뢰를 해보세요.
    가족이지 않습니까??
    당장의 몇푼을 아깝게 생각하시거나 탐정님의 호통을 서운하게 생각치마시고 오직 아이찾기에만 집중해주세요.
    집밖에서 내리는 비에, 고픈배에, 차가운 바닥에, 다른냥이들의 공격에..
    얼마나 두려울지. 너무 불쌍합니다..
    혹시몰라 탐정님 연락처를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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