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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고 일월은 참 잔인 하네요...ㅠ

늣정 담뿍들인 꼬미..5개월 샤미 7개월  우니..그리고 어디서 온지 모르는 노랑치즈냥이

어제까지 내가슴에 묻은 10 개월 미난 냥이들입니다.

울 수정이까지...

 

아파트엔 지금 송이 부영이 모자만 남았고 주변냥이들..세넘들

숫냥인데 부돌 흰점 블랙이는 이제 밥 먹으면 못오게 쫓아 보냅니다.

아직 부영이 모자는 별다를 징후 안보이나 송이가 조금 의심 스럽지만

그래도 아직은 잘 먹습니다.

 

울송이 울집 냥이들 보다 더 잘먹이고 많이 먹고 나름 최선을 다해 돌본

냥이지만 길위에서 사는 그들앞에 이렇게 속절없이 죽어 나가는  현실앞엔 아무런 답도 없네요.

날마다 닭가슴살에 북어 육수 섞어서 캔에 장영양제까지 같이 먹입니다.

살아야할 운명 이면 살아남을 거라고...이겨내라고 하늘에 송이랑 부영인 맡긴 목슴 입니다.

치즈냥이죽은뒤 일주일 간격으로 죽어 나가는 냥이들..이번주까지 송이 모자가

잘 버텨주면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 합니다.

 

밥엄마는 지치고 힘들어서 한넘씩 보내면서 가슴에 구멍이 나고

나이탓인지 몸은 자꾸 힘들어 하고...휴!!

송이. 부영이가 별이 되면 아파트 밥집은 휴업 할겁니다.

그럴일은 없어야 하고 없으리라 믿지만...

뒷동 주택냥이도 절반이 별이 되었는지 사료 절반으로 줄여준지 한달 남짓...그곳에만 사료 놔 줄겁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울 아파트 밥집이 문닿는 일이 없기를...

송이...부영이 모자가 이 험한 시간에 꼭 살아 남기를 기도해 주세요.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 합니다.

 

*주변에 쥐약의 흔적은 없답니다.

처음에는 뒷동 밥자리 주택에서 넘어오는 냥이가 줄고 죽은 사체가 아파트 지하실에서 나온걸 알게되고.

월초에 어디서 왔는지 2~3개월령 치즈냥 아깽이가 아파트에서 울고 다니고 지하실로 들어가고

그아깽이가 아파트에서 죽은뒤 정확하게 5일뒤에 시간을 두고 이런 변고가 난겁니다.

범백같은 전염병이면 그아깽이 치즈가 아파트를 일주일 정도 돌아 다니다 죽어서

달리 방법이 없어요....송이. 부영이는 포획도 불가능 하답니다.

하늘에 맡깁니다...자연의 이치대로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은 다했으니..이겨 내기를 바랠뿐이지요.

송이는 한번 포획후 방사했고..부영인 tnr 때문에 통덫 두번  시도 했으니 실패한 아주

노련한 야성 그대로의 길고양이라서 ...운에 맡겨 야지요...살아날 운명이면 살것 이라고.

  • 마마 2013.01.23 17:18
    힘들어도 송이 부영이가 이겨내주길 바라는 마음 여기까지 전해져 옵니다
    저도 이사를 가려다 애들 걱정에 주저 앉았는데 개인적인 일이 생겨 이사가고 싶고 주변에서 이사가라지만 저는 아이들을 왜면할 자신이 없습니다
    새 얼굴도보여 걱정은 되지만 바뀌는 법이 제 기능을 해주길 바라면서 아이들이 힘들지 않게 할수 있는만큼 할려구요
    다른곳도 아이들이 별이 된 글이 많아지는게 이번 겨울이 춥긴 추웠나 봅니다 나름 조금 더 기름지고 간식에 엘라이신 영양제 먹이고해도 독립하기전 아가들이 보이지 않아요
    원룸쪽 몇냥이도 희야 엄마가 낳은 아가들이 안보여요
    작년에 낳은 찐노랑 봄에 낳은 까망이만 있어요
    또 추워진다는데 열심히 먹여서 이겨내길 바랄뿐입니다
  • 바아다 2013.01.23 17:47
    예쁜 송이, 부영이 모두 잘 이겨낼거예요.
    힘내세요!
  • 방랑고양이 2013.01.23 20:05
    너무 슬프네요..
    가까운 병원에 가서 왜 그러는지 문의를 한 번 해보심이 어떨지...

    어느 밤 뒷 산에 새끼고양이가 울며 돌아다니는걸 보니 눈을 못뜨더라구요
    병원에가서 눈 씻어주고 키울 생각으로 데려왔지만 밤 새 엄마를 찾으며 먹지도 않아서 아침에 다시 데려다주니 애 우는 소리에 엄마가 나오고 둘이는 자석처럼 붙어서 사라졌어요
    아마 그 때 처음 엄마를 봤을거예요
    하지만 곧 끔찍한 추위가 닥쳐서, 내가 그 어린것을 추위에 내몰아 혹시 죽은것은 아닐까..
    늘 죄책감을 느낍니다
    가을에는 잘 크던 애들 셋이 갑자기 안보여 산을 뚫고 들어갔다가 물린것같은 죽음을 발견했어요

    이런 일들을 다 이겨내려면 더 정성을 쏟아야하는데 정말 힘듭니다

    저도 고양이들 때문에 이사도 못가고... 너무나 낡은 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마당이 있고, 대문 밑으로 고양이들이 드나들기 좋아 밥 먹으러 오는 애들이 여럿이거든요

    한 번 밥집은 영원한 밥집입니다
    절대 문 닫으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어요~~~
  • 북극곰 2013.01.23 20:19
    에고...대체 무엇이 그아이들을 그리 일찍 데려간걸까요...
    혹여 누군가 쥐약이나 이런걸 놓은건 아닐까요..?....
    너무나도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아이들이 떠나다니요..ㅠㅠ안타깝네요....
    너무나도 이쁜 송이와 부영이...제발 버텨줘..
    힘내...
  • 뚜리사랑 2013.01.23 21:45
    소현님이 아이들을 위해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알기에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올 겨울 이 추운 날씨에도 아파트 아이들을 위해 집도 못 만들어줬습니다.
    섣불리 집만들었다간 아이들이 더 위험할 것 같은 판단이 들어서요....
    그게, 넘 미안하고 마음아파서 먹을거라도 잘 챙겨먹이자 노력했지만,
    그래도 어디서 잤는지, 털이 시커머니 꼬질꼬질한 애들 보면 눈물나요.....
    아직 캣맘한지 얼마되지 않아 울 아파트 애들만 돌보다가
    며칠전부터 아파트 밖에도 밥자리를 하나 더 마련했습니다.
    소현님~~~힘내세요.
    송이, 부영이 제발 아무일 없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송이 부영아~~너희들이 이 겨울 잘 버텨서 밥엄마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 터프리 2013.01.23 22:04
    맘이 넘 아프시겠어요...남은아이들 걱정도 많이 되실테고,,,,
    부지 송이,부영이 별탈없이 건강하게 겨울 잘 지내주길 바래요....
  • 시우 2013.01.24 00:04
    아효...항상 좋은 분들만 있어..안전하다고 여겼던 밥자리에서..
    무신 변고래요...
    아이들이 잘 견뎌줘야하는데..
    맘 아프시겠어요..어쩐데요..힘내시란 말밖에,,ㅠ.ㅠ..
  • 닥집 고양이 2013.01.24 03:05

    우리 가게 뒤편 밥집도 거미와 검도를 보내 면서 문은 열어 둿는데도
    가끔 삼식씨와 깜순이가 오지만 썰렁 하답니다.
    지금도 가끔씩 거미야~~~검도야~~를 한번씩 불러보고
    아무도 없네~혼잣말.
    근 십년을 북적 댓던 밥집이었는데......
    소현님~~~~
    전 종교는 없지만 모든 신들께 기도 할께요
    소현님을 그만 슬프게 하라구요..

  • 레이븐 2013.01.24 09:09
    사체를 병원에 가져가 조사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쥐약이 아니면 질병인데 무슨 병인지 알아야..
  • 호랑이와나비 2013.01.24 10:25
    예쁜 송이와 엄마인 부영이는 별 일 없이 잘 이겨 낼꺼라고 전 믿어요
    병이 돌아 아직 어린 냥이들만 별이 되고 말았네요ㅠ
    소현님 힘내세요 마음으로 빌어 드립니다
  • 나미딩코 2013.01.25 17:41
    글을 읽으며 가슴이 조여옵니다.
    다만 범백이 아니길 바랄 뿐이며, 그들의 운명을 믿어보는 수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애석하고... 마음이 무너지는...
    부디 밥엄마의 사랑으로 모든 아이들이 추위 속에서 꿋꿋이 버텨내길 바랄 뿐입니다.
  • 은이맘 2013.01.30 10:51
    에고~~가슴 이픈일이 있으시군요~~
    겨우 쉼터나 들락거려서 인사란에는 잘 못들어 오는데...
    그저 떠나는 애들은 천명이려니 하세요...
    밥집 문 닫을 일 아마 없으실거예요..

    몸 조리 잘 하시고...떠나는 애들이 있으면 다시 만나는 인연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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