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였어요

가족으로 맞이한 우리 대산이

by 박태길 posted Jan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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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 영도구에 거주하는 입니다.
대략 5개월 정도 보살펴온 길냥이 입니다.
처음봣을땐그냥봐도 못본척 무시햇는데 어느날부터 저희 아파트 구석쪽에서 지내더니
제가 불쌍해서 물도 몇번떠다주고 하다보니 정이들어서 생선먹다 남은것들을 몇번 가져다줫습니다.
그러다 저희 가족도 알게되어 사료는 아니지만 밥도 꼬박꼬박 가져다줫습니다.

그러다 저희 아파트가 3층인데 저희 아파트 주민분들도 참치라던지 먹이를 주시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다른 길고양이들이 먹이를 뺏어먹으려 몇번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쫓아내긴 햇는데 이제 2명씩와서 길냥이를 할퀴고 공격을햇습니다.

그저께 새벽에 개 5마리가와서 길냥이를 물고간건지 끌고간건지 길냥이가 따라간건진 모르겟는데
하루동안 안보이길래 굉장히 속상햇습니다.
하도 많이 먹어서 덩치도 큰 편이라 다칠생각은 못햇구요.
그러다 오늘 어머니한테 전화가 오셧더라구요.
길냥이가 현관앞에잇다구요.

그런데 엉덩이쪽하고 몸쪽에 크고 작은 상처들이 잇더랍니다.

엉덩이쪽엔 아에 살점이 떨어져나갓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속상합니다.출근할때면 저희 집문앞에 항상앉아잇고 배고프면 제 다리를툭툭건드리면서

애교도 부렷고 문열때면 갑작스레 집안에들어와서 식탁의자밑에숨어잇엇습니다.

그렇게 귀엽고 애교가 많던 우리길냥이가 많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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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제부터 저희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젠 감자칩님과 닥집고양이님 덕분에 모르는것도 많이 해결되었구요.

닥집고양이님과는 집이 꽤나 가까운편이라 먹이나 모래 등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오늘 닥집고양이님과 저희 어머님이 같이 동물병원을 찾아 수술을 하였습니다.

정말 그 강아지들을 잡아서 죽이고싶은 심정입니다.

한참 뛰어놀고 활동하기 좋은 나이인데 몸에 붕대를 감고있어서 움직이지를 못하네요.

자꾸 일어나려고 하다가 쓰러지고 반복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굉장히 아프네요.

저 어린놈이 무슨 죄가있다고.....

자꾸만 야옹 거리면서 웁니다. 정말 분노와 슬픔이 교차하네요.

그래도 몇일뒤면 뛰어다니면서 애교부릴것같은 모습을 상상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회원님들 대산이가 빠른 쾌유를 할수있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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