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다복이 사료를 사려고 사방을 돌아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동네L 마트에 들렀습니다.
그 마트 3층에 동물 병원이 있는데 그걸 몰랐던거예요~~
우선 그곳 먼저 들려서 다행으로 한포있는 다복이 밥을 사고 지하로 내려와서 장을 보면서...
닭이 세마리 만원~~우리 큰 개들 주려고 절반씩 갈라서 사고...
다진 쇠고기 한팩 사고....사장님 사오라신 산(?)춘 세병 사고....
콧노래 부르며 돌아와서...우선
절반을 가른 생닭을 꺼내서 진도 두놈에게 하나씩 안기고...
다진 쇠고기를 들고 방으로 씽씽~~~ 은이야...엄마왔네....고기먹자...
그렇게 부르고 나니 다른애들만 눈이 동그래서 쳐다봅니다...은이는 없고...
아!! 이 정신머리 하고는...은이는 이제 세상에 없지~~~그렇게 되뇌이는데...눈시울이 뜨끔해 지면서 사정없이 흐르는 눈물...
그동안...말은 안했어도...아마도 나는 은이가 무지 보고싶었나 봅니다.
그렇게...퍼져 앉아서 별이를 안고 한동안 울었습니다.
눈물은 마음을 정화시킨다나요....좀 시원해진 가슴으로 은이 대신 다른애들에게 쇠고기를 먹였습니다.
울고 싶으면 울어요.
난 지금 꼬미 보낸지 2주인데 곳곳의 흔적때문에 맘이 늘 ..그리고 혼자 돌아서서꼬미를 그리워 하며 울기도 해요.
다시 볼수 없는데 과연 울 꼬미는 이 밥엄마의 사랑을 기억이나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