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계속 올려서 죄송합니다.
까먹고 안 쓴 것이 있어서//
무슨 일이냐면요...
이마트에서 행운가지고 오는데 어떤 중학생 오빠들이 제 뒤를 따라오는 것에요..
그래서 저는 그냥 집이 같나보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고양이 밥 주는 곳까지 따라와서 약간 무서웠거든요
그래서 그냥 무시하려고 밥 주러 풀 속에 갔는데 한 오빠가 모냥이를 데리고 있는 거에요
그것도 잘 안고 있는데 아니라 목을 잡고
그래서 너무 깜짝 놀래서 사료를 오빠한테 집어던졌어요
살살..
ㅎㅎㅎ
다치지 않게..
그 오빠는요 중학교 에서 이기가 많은 오빠더라구요
되게 유명하거든요
애들이랑 막 부러워했는대..
그래서 일단 저는 왜그러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저 보고 사귀제요
저는 너무 깜짝 노래서 가만히 있었거든요
저는 너무 싫었어요
저는 이성친구 한테 관심히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사귀기에는 너무 어린나이라고 생각해서//
대학생이 되면..모르겠지만
저는 일단 오빠랑 말 다툼을 하다 모냥이를 받아서 놔 주고 보냈거든여
가뜩이나 다리 다쳤는데
아이..
참
저는 싫다고 말했어요
관심 없다고
솔직히 관심 없는건 아닌데....
모냥이를 그렇게 대하니가 열이 나더라구요
그랬더니 막 뒤에 따라오던 중학교 오빠들하고 얘기를 하더니 제 허리를 붙잡고 가려는 저를 안놔주더라구요
너무 무서웠지만 가만히 있었어요
애들이 큰 소리를 싫어 한다고 해서..
저는 발을 뒤로 뻗어서 오빠들을 찼는데 안놔줘서..
용건이 뭐냐고 물었더니 고양이 밥주지 말래요
저는 화가나서 싫다고 소리를 지르고서는 지나가는 저희 반 남자아이가 있어서 걔한테 붙었더니 오빠들이 이번에는 걔를 협박해요...
아 진짜 꼬인다
내 인생
걔가 한대를 맞아서 걱정됬어요
그런데 마침 제 주머니에 가워가 있더라구요
사료 봉지를 자르려고 가져왔었거든요
저는 그걸로 위협하고 저를 또 잡으려 해서 휘둘렀는데
으헝허엏ㅇ
오빠 손에서 피나는 것 있죠....
ㅡㅜ
그때 바보처럼 약국으로 가서 남은 5000원으로 소독약이랑 밴드 사서 붙여줬어요
바보 같이
괴롭힌 오빠들을 치료해 주다니..
어쨌든 자기랑 안 사귀면 고양이 다 괴롭힐 거래요
저느 너무 너무 싫어요
부모님께 말씀은 드렸고요
부모님이 밥을 주시겠다고는 하는데..
뭐라고 하죠
싫다고 말하고 싶은데.....
곧 중학교 가면 찍히는 게 되고..
중 2학년 이거든요
오빠들이 ...
젠장/....
어뜩하죠...........
그냥 피해다녀야 겠지만 무서워요
제가 울었더니 저를 놔주더라구요
미안하다도 하고
진짜로 저랑 사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이쁘데나 뭐래나
눈엔느 콩깍지가 쒸워져 있어가지고는;;;
널린게 미인인데
어딜봐서 좋다고,..
허//
허///
허//
헐////////////
아무리 어린 친구들이라고 하지만 저런 방법으로 호감을 표현하는 건 너무 잘못됐네요.
부모님께 말씀드렸다니 너무 잘했고 앞으로도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꼭 부모님께 말씀드리도록 하세요.
그리고 밥주러갈때 혼자 다니지 말고 어두워지면 꼭 부모님이랑 함께 다니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