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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를 집앞 아이들에게 밥을 줬습니다.  올겨울은 유난히 추워 대형 스티로폼박스 3개를 겹쳐서 집도 만들어 줬더니 잘 들어가서

잠도 자고 하네요. 고정으로 제밥 먹는 아이들이 10여마리 정도 되는데 이제는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전세가 빠지는대로 이달중으로...전근으로 이사를 결정하는 순간부터 가장 걱정이 되는것이 밖에 아이들 이었습니다.

매일매일 기도합니다. 이 아이들이 받아들이고 밥을 줄수있는 분이 이사를 오게해달라구요. 여러분 기도해 주세요...

우리아이들 밥 줄수 있는분이 저희집으로 이사오기를요

  • 홍냥이 2013.02.08 14:19
    정말 맘이 아픕니다. 5년이란 시간동안 보살펴 주셨는데

    발걸음이 무거우시겠어요. 근처 다른분 바톤이어주시고

    하심 안되나요. 당장 끊어짐 너무 불안해할꺼같아요.

    진짜 냥이 싫어하지만 않으신 분 이사와도 좋겠어요.
  • 소 현(순천) 2013.02.08 16:33
    거리가 멀어지면 정말 대안이 없어져요.
    저는 거리가 20분 거리이면 일주일에 두어번이라도 주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이제 자주 가야할 이유가 없어지다 보니
    지금 저도 마음 아프지만 때론 포기해보기도 하고..그래 가는데 가지 가보자 하는 심정으로
    보냅니다만..5년..긴 시간이네요.
    저는 2년되었는데...이사 오시는 분에게 희망을 걸고 좋은 분이 오기를 빌어 봅니다.
  • 나옹나루 2013.02.13 11:58
    아이들한테 밥주며 이야기해요. 애들아 아줌마 멀리 이사간다... 아줌마 있는 동안 많이 억어라하고요.
    이녀석들 우리집 들여다보며 울집 고양이들이랑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싸우기도 놀기도 했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멀리 이사갑니다. 직장 인사발령으로 2시간거리로 이사가고 이곳에는 연고가 없어 아마도 다시는 오지 못할겁니다.
  • mrk4u 2013.02.08 23:30
    몇 년 동안 밥 주면
    이사하는 것을 포기 하게 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면
    정말 고민이 많이 될 것입니다.

    전 그래서 밥 줄 때 친근하게 안주고
    그냥
    주고 멀어지는데
    그런데
    저만 기다리는 녀석 잇으면 고민이 됩니다.

    요즘은 고양이 밥 훔쳐 먹는 비들기 까지
    저를 기다리더군요.

    ㅎㅎ

    그래서 요즘 고양이 밥 훔처 먹는 비들기 때문에
    비둘기 모이를 따로 줍니다.가격이 싸더군요 ㅡ.ㅜ;;
  • 달타냥(부산) 2013.02.11 01:12
    ㅋㅋㅋ ㅋ
  • 은이맘 2013.02.13 13:32
    이게 참....딜레마 입니다.
    평생을 여기서 살줄 알았는데, 이사 이야기가 나오면 가슴이 철렁 합니다.야옹이들 때문에요...
    시간만 되면 쪼르르 나와서 지키고 앉아있는 아이들....너무 정확히 시간을 지켜줬나 봅니다.
    그래서 시간을 들쑥 날쑥 줍니다. 한번 들러보았다가 밥이 있으면 먹고 갈거고 없으면 다른곳으로 갈거라 믿으며....왜냐면 이동네 아이들은 밥 자리를 다 알아요...그 자리 주인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되거든요....
    참 답답 하시겠어요....
    저도 그렇답니다....
    누가 돕든 도우셔서 이자리를 벗어나지 않게 해 주십사 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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