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왜 바쁘냐구요 집안 일이사 하루 이틀도 아니고 대충해도 간이 딱 맞으니까 ㅎㅎ 걱정 없지만 우리 희야 때문에 손이 쉴수가 없습니다
지금 아빠가 놀러가고 없으니 대타로 제가 낚싯대 흔들어줘야 된답니다 안그러면 와서 보채고 울고 빨리 대답 안하면 물어요 이 지지배가
낚싯대 끝은 늘 아무것도 없습니다 깃털 리필에 또 다시 리필을해도 희야가 물어 뜯어 버리고 아무것도 없어도 달린것보다 이 낚시대에 뿅 갑니다
자다가도 낚시대 소리에 미친듯이 달려 오거든요 뒤뚱 뒤뚱 거리면서 얼마나 잘 뛰어 다니는지 이뻐 죽습니다 울 남편
아픈 아이지만 언니 오빠 따라 다니면서 는건 근력뿐이고 애교에 온 식구에게 매일 웃음을 주는 이쁜 희야입니다
잠들지 않고 앉아 있으면 누구든 낚시대 흔들고 있어줘야되고 아빠는 당연히 술한잔하고 오밤중에 들어와도 희야랑 놀아줘야 되는게 숙제입니다
시크한 메리 엄마쟁이라 엄마~하고 울며 뛰어오고 크리스 궁뎅이 팡팡 하라고 궁뎅이 실실 밀고 희야는 낚시대에 목숨 걸고 우리집 웃음꽃은 언제나 활짝 피어 있답니다
올해도 건강 하시고 길아이들과 함께 복 많이 받아서 웃고 살길 바랍니다
마마님 올한해도 더 행복해지시길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