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갈날 얼마 앞두어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자하는 마음에 어제밤에는 닭고기생식을 동네에 좀 많이 뿌렸어요..
오늘 오전에 집주인 전화왔네요. 집주인이 식당을 하는데 식당으로 동네사람이 찾아왔다고해요
생고기를 제가 그 집 마당에 던져주었다고하네요.
저는 골목어귀나 학교담장, 집담벼락밑에 주었는데 아마 고양이들이 고기를 물고 그집에 들어갔나봅니다.
어쨋든 개인집담벼락밑에 준 제가 잘못인것 같습니다.
집주인이 고양이가 너무 많아서 문제고 사람들이 다 싫어하니 길에도 먹이 주지말라고 하네요.
누가 찾아와서 그러냐고 하니 바쁘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딱 끊네요.
이세상에는 자유가 없는것 같습니다. 길에 다니는 고양이에게 길에다 먹이를 주는것까지 이렇게 감시를 당해야한다니 이런세상에 살아가는것이 참 정떨어지네요
고양이들에게 제가 피해를 주게 된건아닌지 지금 맘이 아프고 심란합니다.
일단 저녁에 협회에서 받은 전단지를 좀 부착해야겠습니다.
집주인이 전에 쥐약을 놓았으니 언제 또 그리할지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TNR실시지역이 아니라 그전에는 전단지도 받아놓고 붙이질 못했는데
다행히 경주시청에 알아보니 경주에도 올해부터는 TNR실시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사가면 이 동네에서는 제가 냥이들을 돌볼수 없으니 여기 냥이들은 TNR이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아무튼 정말 속상합니다. 지금도 2층마당에서 고양이 세마리 놀고있는데 이사갈때 얘들만이라도 데려가야하는지...
그 중 한마리는 강아지처럼 잘 따르는데...영역동물이라 데려가면 안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