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고원아파트사람들이랑 쌈질하니라 바뻣세요.
냥이 밥준다구 급식소 엎어버리고 박스 발로 밟아놓고
밥먹으러 오는애 보는앞에서 돌맹이던지구...
저번 봄에 모기관장님댁네서 이사가면서 내비리고 간 초롱이가
다른곳에 영역을 못잡구 그아파트라야 13평짜리....근처에 쓰레기장에서 연명하는거
치자눈에 뛰여서 정기급식을 받더니 애기도 한마리 낳아서 데리구 사이좋게 밥먹으러 다니는데.
그꼴을 못봐서 온갖 지랄들을 다하구...
이유인즉 밭에 똥싼다구 그런다네.
밭이라야 지들밭도 아니구 시에서 주택용으루 정리해놓고
여기다 머 심지마소~~!
댑따 큰 푯말 세워논데다 얄궂이 머 쪼매씩 심으면서...
지들도 불법으루 하는거 고양이도 불법으루 똥좀 싸면 어쪄.
그래도 냥이는 표시안나게 덮어놓고 댕기더만...
그나마도 이번 겨울 모진 추위에 새끼는 잘못됐는지 이제 초롱이만 오는데.
치자보고 미친년 걸친뇬 정신나간뇬 해쌓길래 하루맘잡고 가서
호미루 온전신만신 긁어서 조금만 수상한거 보이먼 봉지다 줏어담고
메디룩스 보란듯 뿌리고 고양이안오게 고양이퇴치약이라구
빙초산한병 가지구 가서 시어터져서 코를 못들게 뿌려줬세요.
그리구 독극물 놓으면 벌금천만원!!전단지 딱 부쳐놓고 왔더니.....
또 머라하먼 빙초산 세례받을까봐 암소리 못하고 있더만은.
이제 슬슬 날풀린게로 또 멋좀 심어야것다 싶은게로
이장집으루 전화해서 시에 고발할텡게 지발하구 그녀자 고양이밥주지말라구 해랐다네.
더 웃긴건 이장댁이가 더 웃겨.
나보구 대체 고양이가 어디가 그리 좋냐구 자기는 눈만 보면 무서워죽것데여.
그래 대체 머가 그리 무섭냐 얼마나 불쌍하고 처참하게 사는데
새벽기도 그리 열심히 다니면서 세상에 머가 그리 캥기는거 많냐했어요.
남이 그란다고 자기가 더 나서서 고양이 밥안줘도 잘만 사는데 왜 밥주냐구 하는것두 그렇고
치자가 밥줘서 길에 고양이가 돌아댕긴게로 쥐가 전부 집으루 들어온다네여.
속으루 그러먼 집에 고양이 키우면 집에 있는쥐 밖으루 나가것네.
집구석에 먹을게 있응게 쥐에 집으루 들어오것제.
밥주지말라구 시청에 민원넣는다는 인간이나
그란다구 우리집으루 쭈루루 뛰와서 나두 고양이 싫은게 하구 지랄하는 이장댁이나 .....
아 cc발 그라지말구 전화해서 시장이구 누구고 나오고 혀!!!
이왕지사 쌈닭이라구 소문난거 한판 떠불랑게.
ㅋㅋㅋㅋ
화끈하게 한번 부터 부러부러요!!! 눈알맹이로 당구를 처불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