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니
어젯밤 10시 43분에 큰숨 두어번 쉬고
너무 편안하게 하늘나라 갔어요.
12년이 긴 세월인지 알았는데 금방이에요.
우리 아들들 초.중.고. 군인제대까지 옆에서
같이 있어준건데도
보내고나니 더 더욱 허무하고 못해준건만 생각나서
슬프네요.
그래도 제니 보내고
위로받을수있는 고보협이 있어
감사합니다.
우리 제니...
이미 차가워진 제니
끌어안고 말해봅니다.
헹복한 기억만 갖고 가거라...
슬프고 노여웠던 기억일랑 훌훌 털어버리고
산에 가자 얘기하면
생기가 살아나던 그 모습으로
초롱이곁으로 가있어 ~
엄마도 가겠지....시간이 언제가 될지 답은 못해주겠지만
만나자꾸나....예전의 통통하고 총기있던 모습으로..
사랑했다 ~
우리집 큰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