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에 사는 40대 주부이며, 초등6학년의 딸아이와 함께 동네 길냥이 2~3마리의 사료를 먹이고 있는 사람입니다
유기된 샴(수컷)냥이의 밥을 챙겨주다보니 코숏(고등어-암컷)에게도 같이 사료를 주게 되었고,
이 두마리가 다른사람이 아닌 우리 딸과 저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왔습니다
사료를 준 것은 9개월정도 되고, 동네의 다른 고양이들도 많이 모여들어 사료 경쟁이 좀 있는 편입니다
이 사이트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이번에 암컷(이하-꼬마아씨)코숏이 새끼를 가진듯 합니다.
하여 올해 이사가 예정되어 있는 우리로써는 꼬마아씨의 출산도 도와야 겠고(참고로 다른 사람에겐 전혀 다가가지 않지만 우리에게만은 옵니다), 샴(이하 샤미)의 중성화도 해줘야 할 것 같고...고민하다 어찌할지 몰라 여기저기 알아보다 이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저희집에서 이 아이들을 키울까도 생각하고 데리고 와봤지만, 저희집에 있는 코숏(수컷-중성화-3세-또롱)와 샤미가 너무 부딪쳐서 또롱이가 병원신세를 진걸 계기로 남편이 다른 고양이의 입양은 절대 불허하는 입장이라...샤미와 꼬마아씨는 저희집(빌라)주변 폐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길냥이로 살고 있습니다.
지금 저의 생각은 올봄 꼬마아씨가 출산이 끝나면 샤미와 꼬마아씨의 중성화수술을 치워야 하지 않을까 싶구요...
집냥이였던 샤미는 입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붙임성과 애교, 질투심, 외로움많습니다)
또 하나 새끼를 가진 꼬마아씨는 길냥이로 태어났기 때문에 입양이 쉽지는 않을 듯 한데...새끼들은 어찌 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어요...너무 답답하고, 막막해요.
아이들을 보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내 자신이 책임질수 없음이 안타깝고, 몇달 후면 이사도 가야하는데...우리에게만 마음을 열어준 이 아이들을 그냥 두고 가는 것은 무책임한 생각도 들고, 복잡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조만간 우리 샤미와 꼬마아씨의 사진도 사진관에 올려 보여드릴께요^^
우선 정회원으로 가입 하셔서 중성화 수술이 되지 않은 냥이들은 협력병원에서 저렴하게 중성화수술후 방사 하세요.
사람과 친화적인 냥이는 일단 구조하셔서 임시보호라도 하면서 여러 고양이 카페나 이곳
입양 임보란에 올려보시구요.
그리고 길에서 태여난 아가들은 어느만큼 자라면 독립 합니다.
이사를 가시드라도 꼬마아씨는 중성화 수술을 하고 방사 하셔도 되고요.
주변에 믿고 동물 사랑 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료를 부탁해보시는 방법도 찿아 보세요
정회원은 매달 만원의 회비를 납부하면 가능 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준 냥이를 두고 떠나기도 참 힘들지요.
더러는 같이 이동도 하기도 합니다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방법을 찿아 보면 있을 것이구요.
행여 그 주변에 캣맘이 있으면 사료 지원을 하고 밥 주는걸 부탁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