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박쥐에게 3000킬로헤르츠를 듣는 예민한 귀를 주시다
개에게 1억 2천500만 후각세포의 민감한 코를 주시다
고슴도치에게 닿기도 전에 감지할 수 있는 발달된 촉각을 주시다
치타에게 시속 70마일의 단거리 주행능력을 주시다
가젤에게 태어나자마자 뛸 수 있는 생존력을 주시다
상어에게 1000M 심해에서도 숨쉴 수 있는 호흡기를 주시다
그리고 레오에게..
한 쪽 눈으로도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주시다.
레오가 퇴원했습니다. ^^ 레오는 아직 눈수술이 남았지만 급하지 않아.. 예방접종 후
중성화 때 같이 수술을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제 퇴원 후 임보처에서 곰팡이성 피부병을 의심받아 배양검사에 들어갔고
오늘 임보처를 또 옮기게 됐네요.
아마 앞으로는 레오가 웃는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배양 검사가 이상없으면 다시 입양글 올리겠습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리고.. 감사드립니다.
P.S 하나님께서는 모두 다 나눠주시고 캣맘에게 줄 것이 없자..
본인의 능력을 조금 떼어주시다...
그 것은 사랑 이다.
담담하면서도 이렇게 감동적인 글을 쓰시다니 부럽습니다.
이 감동만큼 레오 정말 좋은 가족 만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