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2년전 고양이한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저에게.....
눈도 채 뜨지못하는 작은 생명하나.... 비를 쫄딱맞고 풀숲에 버려져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처음이었던 저에게는 너무나 난감한 상황이었죠....
밤늦은 시간이라 급한대로 계란 노른자를 삶아 으깨어 주사기로 간간히 요기를 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분유로 하루하루 키웠드랬죠....
그렇게 못났던 아이가 이렇게 이쁜 아가씨로 잘 자라주었습니다...
고양이와의 인연을 맺게해준 저희 첫째 나나입니다....
묘연은 이제 시작되었죠....
길냥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한마리가 두마리,두마리가 세마리,,,,,,,
포대사료를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작년 여름,,,,,,,
유난히도 목소리라 컸던 녀석.살려달라 데려가달라는 ......
저의 둘째 루이입니다.다...
아주 멋진 총각이 되었죠...
말썽꾸러기이지만,순식간에 온집안을 초토화시켜버리는 재주를 가지고 있지만 밉지않은 말썽꾸러기입니다....
보잘것없는 작은 생명이었을수도 있었을 이 천사들......
저에게 커다란 행복을 주는 아이들입니다....
신랑이 저에게 부탁합니다.
집에는 두마리에서 끝내자고....
하지만 또 어떤 천사가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