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1년전 이주 방사했던 교통사고 당한 까맹이 소식입니다.

by 다중이 posted Mar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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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파주 국도에서 구조한 한쪽 눈이 안보이는 까맹이 기억나세요?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월까지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목동 하니 병원에서 보호하다가

봄이 될 때까지 저희 집에서 임보하려고 데려왔었어요.

하지만, 너무 순화가 안되는 야생냥이였기에 감자칩님의 조언에 따라 이주 방사를 했습니다.

 

그 후로 제가 챙겨주는 곳에서는 통 볼수가 없어 항상 소식을 궁금했었는데

어떤 캣 맘 분이 그 아이 같다고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사진 보니 확실히 까맹이가 맞는 것 같아요.

반가운 마음에 사진 올립니다.

 

성격도 너무 까칠하고..(한달 동안 밥을 챙겨주시는 간호사 샘을 밥 줄 때마다 공격할 정도..)

제가 보는 기간 동안 그루밍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아 냄새가 정말 심했던 까맹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얘가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 걱정 많이 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어떤 캣맘 분께서 들려주신 소식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나무 타는 거 보면 정말 치타처럼 늠름하게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요.

 IMG_5594.JPG IMG_575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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