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차 타고 외출 나갔다가 사료가 주말에 도착하지 않아서 마트에서 캔을 사가지고 갔습니다.
이놈들.. 이젠 눈치가 빨라서 제가 오기만 하면 옹기종기 나오기 시작해요
캔을 까면 어미인 얼룩이는 구경만...ㅠ.ㅠ
흰둥이와 치즈가 폭풍 흡입... 이놈들은 이제 절 별로 안무서워합니다. 냐옹냐옹 하면서 밥달라고 하기도... ㅋㅋㅋㅋ
겁순이도 왔네요. 삼색이.. 하도 겁이 많아서 겁순이로 했습니다 ㅡㅡ;
언뜻 보면 캔을 이빨로 뚜껑을 따는 모습 같은..
그루밍 하는 치즈.. 얼룩이는 남은거나 먹고... 얼룩이는 따로 챙겨주기도 힘들더군요.
하도 식욕들이 좋은지라 따로 챙겨줘도 저녀석들이 우르르 와서 다 먹고 갑니다..
겁순이... 많이 컸네요.
치즈도 많이 크고...
흰둥이도 원래 저랑 눈만 마주쳐도 무조건 도망가던 냥이었는데 이제는 제일 붙임성이 좋아졌습니다.
얼룩이네 가족...
왼쪽부터 얼룩이 치즈 흰둥이 겁순이...
저중에 수컷은 아마도 치즈 뿐인듯 ㅎㄷㄷ
어이 형씨.. 설마 이게 끝이오?
다섯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두마리를 잃고 그래도 잘 키워낸 얼룩이.. 대견하네요. 이번이 초산이었는데...
치즈 어린시절
흰둥이 어린시절
겁순이 어린시절...
저기 골아떨어져있는 삼색이는 로드킬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죠...
회사앞 도로를 확장공사 중인데...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우연히 찍은 수유중인 사진...ㅠ.ㅠ
이것도 수유중인 사진...
요즘 고양이 때문에 이런저런 일도 많고.. 힘든일도 있어서 잘 오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올려보네요
석류는 잘 지냅니다.... 지금도 제 무릎 위에 있어요.
메이랑.. 얼마전에 올렸던 아깽이 링고는 둘다 망할 복막염 때문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둘다 갑자기 그래서 병원도 불나듯 드나들고 멸치 사다가 국물도 주사기로 먹이고 항생제 먹이고 별짓을 다 해봤지만 결국 그리 됐네요.. 지금 사진 정리하다가 그 아이들 사진 보는데 또 짠하네요 ㅋㅋ 아 진짜 뭔 병이 이딴식인지 어처구니가..
석류는 다행히 말 그대로 미친듯이 건강합니다... 앞으로 왠만하면 묘구수를 안늘리려고 하네요 들어오면 일이 생기니..ㅠㅠ
아무튼 여러분도 잘 지내시길 바래요. 여러분이 돌보는 냥이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