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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3.03.28 23:24

오랜만에 올리는 회사 냥이들...

조회 수 4357 추천 수 2 댓글 21

DSC05303.JPG


일요일날 차 타고 외출 나갔다가 사료가 주말에 도착하지 않아서 마트에서 캔을 사가지고 갔습니다.


이놈들.. 이젠 눈치가 빨라서 제가 오기만 하면 옹기종기 나오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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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을 까면 어미인 얼룩이는 구경만...ㅠ.ㅠ


흰둥이와 치즈가 폭풍 흡입... 이놈들은 이제 절 별로 안무서워합니다. 냐옹냐옹 하면서 밥달라고 하기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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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순이도 왔네요. 삼색이.. 하도 겁이 많아서 겁순이로 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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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캔을 이빨로 뚜껑을 따는 모습 같은..


DSC05365.JPG


그루밍 하는 치즈.. 얼룩이는 남은거나 먹고... 얼룩이는 따로 챙겨주기도 힘들더군요.


하도 식욕들이 좋은지라 따로 챙겨줘도 저녀석들이 우르르 와서 다 먹고 갑니다..



DSC05339.JPG


겁순이... 많이 컸네요.


DSC05316.JPG


치즈도 많이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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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도 원래 저랑 눈만 마주쳐도 무조건 도망가던 냥이었는데 이제는 제일 붙임성이 좋아졌습니다.


DSC05356.JPG


얼룩이네 가족...


왼쪽부터 얼룩이 치즈 흰둥이 겁순이...


저중에 수컷은 아마도 치즈 뿐인듯 ㅎㄷㄷ


DSC05380.JPG


어이 형씨.. 설마 이게 끝이오?


DSC05385.JPG


다섯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두마리를 잃고 그래도 잘 키워낸 얼룩이.. 대견하네요. 이번이 초산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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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어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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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어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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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순이 어린시절...


540857_443444245688992_661214645_n.jpg


저기 골아떨어져있는 삼색이는 로드킬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죠... 

회사앞 도로를 확장공사 중인데...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IMG_3994.jpg


우연히 찍은 수유중인 사진...ㅠ.ㅠ


DSC02175.JPG



이것도 수유중인 사진...



요즘 고양이 때문에 이런저런 일도 많고.. 힘든일도 있어서 잘 오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올려보네요


석류는 잘 지냅니다.... 지금도 제 무릎 위에 있어요.


메이랑.. 얼마전에 올렸던 아깽이 링고는 둘다 망할 복막염 때문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둘다 갑자기 그래서 병원도 불나듯 드나들고 멸치 사다가 국물도 주사기로 먹이고 항생제 먹이고 별짓을 다 해봤지만 결국 그리 됐네요.. 지금 사진 정리하다가 그 아이들 사진 보는데 또 짠하네요 ㅋㅋ 아 진짜 뭔 병이 이딴식인지 어처구니가..


석류는 다행히 말 그대로 미친듯이 건강합니다... 앞으로 왠만하면 묘구수를 안늘리려고 하네요 들어오면 일이 생기니..ㅠㅠ


아무튼 여러분도 잘 지내시길 바래요. 여러분이 돌보는 냥이들도..

  • ?
    예린 2013.03.29 03:01

    레드우드님 뭐라고 위로를 해 드려야 할지...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ㅜㅜ
    아무래도 집안에 균이 남아 있어 그런걸지도 모르니 ANF NQ 종합 살균 소독제 라고 있는데
    한번 써 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애들에게 직접 뿌리시면 안되지만 고양이 범백균까지 죽이는 유일한 살균제라고 하더라구요.
    ( 특히 화장실소독이 중요하다고 해요;;)
    아시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범백이나 복막염등의 모든 병들이 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그로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에는 황태국물, 오메가 3(연어오일등)초유가 있으니 한번 먹여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수분섭취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힘내세요 ㅠㅠ

  • ?
    레드우드 2013.03.29 15:54
    네 감사합니다... 잘 놀던 놈들이 픽픽 나자빠지니... 스트레스라면 대처라도 되겠는데 잘 놀고 잘 앵기고 잘 냥냥 거리던 것들이 그러니 황당할 따름이네요 ㅠㅠㅠㅠ
    집 한채를 저 혼자 쓰는 관계로 화장실도 다 구역이 따로 있어서 각자 쓰고 하는데도 이러니...
    물도 애완용 정수기가 있어서 그걸로 항상 섭취를 하죠..
    아무튼 살균제 한번 사봐야겠네요
  • ?
    마마 2013.03.29 08:19
    그런 일이 있었군요 맘 많이 아프셨겠지만 밖에 아이들 보면서 힘내세요
  • ?
    레드우드 2013.03.29 15:55
    네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 졌네요 ㅎㅎ
  • ?
    크리스냠냠 2013.03.29 10:36
    아휴...아가가 그렇게 가면 가슴이 많이 아프죠...
    다른 아이들이 건강해서 다행이예요^^
  • ?
    레드우드 2013.03.29 15:56
    남아있는 석류는 오래 살기를.. 근데 이녀석은 오래 살거 같네요 ㅋㅋ 성격이 대범하고 태평해서 스트레스도 덜 받는거 같고
  • ?
    북극곰 2013.03.29 14:08
    너무 행복해보이는 사진들이네요...
    마지막사진이 어찌나 가슴에 쑥 박혀오네요....
    너무 보기좋아요...레드우드님 속상한일 있으셨지만..기운내세요
  • ?
    레드우드 2013.03.29 15:57
    저녀석들 보는 맛에 회사 다닙니다 힘낼게요 ㅠㅠ
  • ?
    소 현(순천) 2013.03.29 20:07
    그동안 그런일이 있었군요.
    맨먼저 광주 보호소서 입양했던 냥이들로 인해서 아마 성묘인 레이도 그리 됐을 가능성이 높아요.
    남아 있는 석류를 위해서 라도 예린님이 말한 소독제 한번 사다가 집을 소독해주세요.
    석류가 궁금했지만 저도 넘 고양이로 인한 일이 겹쳐서 맘은 있어도 연락 드리지 못했어요.
    같이 한집에서 살았으니까 석류도 유심히 한번 봐 주시고요
    시간이 되시면 석류 병원 한번 데려 가셔서 감염이 되었는지 한번 검사 해보세요.
    혈액검사 하면 복막염 보균인지 아닌지 알게 될것 입니다.
    광주 천변에 있는 서현동물 병원이 검사 확실하게 해줍디다.
    광주 딸이 키우던 수정이를 다른 병원에선 방광염이라고 해서 치료하다 일주일 만에
    급격히 나빠져 그곳에서 검사 했는데 적혈구가..피가 만들어 져도 응고도 안되는 사람으로 치면 혈우병 같은거 였어요.
    근친을 했다던가 그런경우에 흔히 나타나는..검사비는 날렸지만 결국 검사 한시간 반만에
    무지개 다릴 건넌 수정이의 죽음이 이유를 아니 오히려 편했습니다.
    석류라도 아빠곁에서 오래 살수 있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석류는 건강하게 아무일 없이 아빠곁에서 행복하길 바랩니다.
  • ?
    레드우드 2013.03.31 23:25

    저도 안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석류 병원에 한번 데리고 가고 복막염 주사도 맞히려고 해요.
    아마 다음주중에 갈듯 싶네요. 서현 동물병원이라... 애들 복막염 때문에 쿨펫 동물병원 다녔었어요. 거기도 진료를 아주 잘 봐주시고 해서.. 다만 병이 병이다보니..ㅠㅠ
    암튼 석류는 지금은 너무 건강해요... 미친듯이 그 큰 덩치로 우다다도 하고 바깥을 너무 궁금해 해서 가끔 마당에 풀어놓으면(높은 담벼락이 있어요) 우연히 마주친 동네 길냥이랑 막 영역 싸움 하려고 하고 기운이 넘쳐요 ㅎㅎ보통 중성화 수술하면 영역 욕심이 줄어들어서 잘 안싸운다는데 얘는 그런거 없네요 ㅋㅋ 엄청 적극적으로 쫓아내더군요.
    아무튼 석류 하나만은 제 나이만큼 살수있게 하겠습니다.

  • ?
    소 현(순천) 2013.04.01 19:40

    네..석류만큼은 아빠사랑 오래 받을수 있기를 빕니다.아직 작은 꼬맹이 분홍코가 눈에 선한데...
    석류는 나이가 들어서 중성화를 해서 그럴겁니다.
    그리고 강호(길)에서 살았던 경험도 있을 거구요.ㅎ
    잘 적응하고 살아주니 저로선 너무 고맙습니다.

  • ?
    소립자 2013.03.29 21:20
    얼룩이 치즈 흰둥이 겁순이~~
    가족 구성원이 확실히 기억됩니다..
    이렇게 가족을 이루어 잘 살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중성화수술 해준
    아파트 아이들한테 매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환경도 좋아보이고 잘 보살펴 주시는 분이 있으니...행복한 아이들이네요~~
  • ?
    레드우드 2013.03.31 23:32
    저도 살짜쿵 고민이 되긴 하네요...;;;
    이 아이들은 사실 저한테 의지하고 사는 애들이라.. 주변에 사람이 좀 살면 근근히 먹을것도 생기고 할텐데 거의 안살거든요. 반경 3km 이내에 한 10명 살려나..? 그래서 중성화가 고민이긴 한데... 여기는 전부 제 자비로 해결하야하니 쉽지 않네요.
    물론 날이 풀리고 봄이되면 알아서 사냥해서 먹긴 하더군요. 주변이 온통 논밭, 풀숲이다보니.. 문제는 겨울이지만
  • ?
    소 현(순천) 2013.04.01 19:43
    tnr 은 내년에 전남이나 광주에 고보협 협력병원이 생기기를 빌어 봐요.
    저도 지금은 사비로 해야 하니 엄두안나고요.
    한두마리도 아니고..지금 울아파트에서 밥 먹는 냥이가 15 마리 정도 되니 엄두가 안나요
    전남도 기대해 봐야죠.
  • ?
    터프리 2013.03.31 15:03
    새끼때부터 봐오던 냥이들이라 커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죠,,,
    다 잘커주면 좋았을텐데 별이 된아이들도 있고 남아있는 아이들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랄께요^^,,,
  • ?
    레드우드 2013.03.31 23:33
    얘들은 영역을 보면 차도로 나갈 일은 없지 싶더군요. 딱 회사 주변 정도라서.. 아직까지는 안심이긴 합니다.
  • ?
    은이맘 2013.04.01 09:55
    오랫만에 사진 올려주셨네요^^
    레드우드님네 환경은 길 아이들이 지내기 좋은 공간이다 생각했는데...도로가 생기는군요..에효~~
    아이들이 밤에 큰길로 안다녔으면 좋으련만...
    화이팅 하세요^^응원 합니다.
  • ?
    예린 2013.04.03 04:19
    레드우드님 복막염주사는 다시 고려해보심이 어떨까요;;;
    그 주사는 생균으로 주사하는거라 위험 부담과
    부작용 때문에 병원에서도 잘 권하지 않는다고 들었거든요.
    그리고 그 주사 맞고도 걸릴수도 있다고 해요;;;그야말로 확률인데
    위험부담이 너무 크지 않을지...
    그리고 접종하시려면 접종전에 항체가 있는지 보균묘인지 꼭 항체검사를 하시는게 좋답니다.
    만약 그걸 확인하지 않고 접종할 경우 항체가 있거나 보균묘라면 사망할수도 있답니다.;;
  • ?
    방랑고양이 2013.04.05 07:46
    이렇게 올려주시는 사진과 글을 보면 기운이 납니다
    잠깐씩 딴 생각하던 저를 나무라기도 하구요
    좋은 활력제를 주시는거니까 소식 간간히 올려 주세요
    냥이들과 행복한 시간 오래 보내시구요~~~
  • ?
    굼뱅이 2013.04.06 12:41
    날카로운 캔 뚜껑에 입술 찢어지겠어요...적당한 그릇없다면 차라리 바닥에 주심이 ??제가 캔따서 주려다 손을 확 비었거든요 자주...
  • ?
    마바니 2013.05.08 18:45
    레드우드님 쪽지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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