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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946 추천 수 0 댓글 5
2달 전 저희 동네에 버려진 냥이가 동네 꼬마들에게 이쁨(이라 쓰고 시달림이라고 읽죠ㅜㅜㅜㅜ) 받고 있답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집에서 여름 되기 전까지는 임보도 못할 상황이라 계속 밖에서 돌보고 있어요.
근데 걱정스럽게도 애들이 냥이한테 우유를 주더라구요ㄷㄷ
그래서 우유 주면 배탈난다고 통에 쪽지 붙이고 왔는데도 오늘 또다시..다른 사람이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볼 때마다 우유 담은 통만 있고 그거 갖다놓은 사람은 안 보여서 뭐라 하기도 어려워요ㅜㅜ
이 녀석이 알아서 가려먹으면 좋겠는데..
고양이도 먹어보고 자기한테 안 좋은 음식은 알아서 안 먹나요?
저번에 쓴 약 넣어서 준 닭가슴살 간식은 다시는 입에 안 대던데 말이죵ㅜ
  • 갯머루 2013.04.04 14:51
    가끔 우유 먹는 것 정도는 상관없지 않나요? 배탈이 날 수도 있다는 거지, 꼭 배탈이 난다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아주 옛날에(20여년쯤 전) 길에서 다친 새끼 고양이를 주워서 키웠는데, 그땐 고양이 사료라는 게 있는지도 몰라서, 사람 먹는 우유, 죽 이런 거 먹여 키웠는데도 뭐 배탈 한번 안나고 혈기왕성하게 잘 자라던데요.
  • 꼬마찐빵 2013.04.04 23:39
    아하..저도 옛날에는 사람 먹는 거 먹였다는 얘기도 들어봤지만..검색해보면 답변에서 다들 펄쩍 뛰면서 우유 먹이면 안 된다길래 걱정이 많았거든요ㅜ애들이 뭐 우유뿐만 아니라 소시지같은 것도 주긴 하던데..조금 먹는 거면 크게 걱정 안해도 되겠네요ㅎㅎ댓글 감사합니다
  • 마마 2013.04.05 08:47
    제가 밥주는 아이들도 생고기를 안먹였더니 경비 아저씨께서 생고기주니 안먹는대요 렌지에 익혀서주면 잘 먹는다고 하시던데요
  • 소립자 2013.04.05 21:22

    생후 2개월에 우리집에 온 첫째고양이, 제가 아무것도 몰라서

    간식으로 서울우유를 3개월이나 줬는데
    설사한번 안하고 건강하게 잘 자랐어요..
    사료도 연구도 안해보고 그냥 수퍼에서 파는 캣차우 먹였는데

    아픈 적도 없었고 아주 튼튼합니다.(지금 2년6개월)
    물론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요...

  • 꼬마찐빵 2013.04.06 18:14
    댓글들 감사드립니다ㅋㅋ
    고양이 키워본 적이 없어서..모르는 건 어렸을 때 읽은 책에서 기억나는 거랑 지식인, 그리고 고보협 회원님들께 여쭈어 해결하고 있어갖구요ㅜ여유가 되는 시기가 되면 고양이 책 사서 봐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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