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촬영하고 온 건강이

 

걸을때 골반부분이 좌우로 쏠리며,  수의적인 배뇨가 완벽하지 못한  증상을 보이는 건강이를 2주간 침치료 한 결과,

눈에 띄는 증상 호전이 없어,,,  정확한 원인을 알기위해 오늘  그 비싸다는 전신 MRI 촬영을 했습니다.

사진은 MRI 촬영시 한 마취가 아직 완전히 깨지않아, 케이지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구요...

 

MRI 결과는 예상했던 척추신경의 문제는 없었고,  머리부분 연수와 소뇌사이에 뇌척수액이 모인 소견(뇌수종)으로

나왔습니다~

원인은 여러가지를 추정할 수 있는데, 우선 가장 우려되는 복막염으로 인한 뇌수종의 양상은 아닌 것 같다고 하고,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복막염 키트 검사를 해 보면 알 수 있다고 해서 해 보았는데, 여러가지 정황과 검사결과를 종합할 때, 복막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뇌수종은 약물치료로 반응이 좋다고 하여,  세가지 약을 앞으로 써 볼텐데..

한가지 약이 다음주 화요일이나 들어온다고하여, 다음주 화요일부터 일주일정도 약을 먹여서

증상 호전을 기대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발 그렇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길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없어,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값비싼 검사인 MRI를 통해 발견한 소중한 정보가

건강이가 가진 불편한 증상들의 원인이 맞아, 약물치료를 통해

드라마틱한 결말을 맞이하길 학수고대합니다~

 

약 1달 조금 넘게 입원하고 있어, 오늘 한 중간정산 금액도 만만치 않더군요.

고보협 회원분들이 내주신 소중한 회비로 도움을 받는 건강이의 치료가

좋은 결과가 있기를 회원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